내가 나의 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어제부터 였을까?
그냥 호기심 말고,
정말로 알아야 겠다고 생각 한 건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였을 것이다.
그 전에는 그냥 그렇게 살아지는 것이라고
그러다 보면 알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러던 내가 여성문제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문의 '새로 쓰는 성이야기'를 읽으면서
몸에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 때 여성 성기의 모양을 그림으로 나마, 처음 봤던 것 같고..
나의 성기를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그때 였다.
거울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다.
왠지 낯설고, 그래서 처음에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
잠시 보고. 거울을 치우고.., 그랬다.
내가 왜 그동안 내 몸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을까?
이건 내가 이상해서도 아니고, 무심해서도 아니다.
몸에 관심을 갖는 것은 터부시 하게 길러졌던 것 같다.
무의식에 자리잡게 될 정도로..
뭐가 의도적으로 그랬다기보다 나도 모르게 피하게 되는 것.
그런 식이었다.

여기에 나와 그리 다르지 않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있다.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는 것 자체가 쉬쉬하고 남몰래 해야 한다고 길러졌던…
여성들이 이제야 비로소 자신의 몸에 대해 당당하게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 목소리들이다.

첫번째'나의 콤플렉스' 자신의 몸에 한번쯤 다들 가졌을 법한.
             아니 지금도 지속되고 있을 지도 모르는 '수치심'에 대한 글.
두번째부터는 통신모임 '참세상'의 '여자만세' 게시판에
             프랭크님, cougar, 별 족님이 쓰신 글들로 자신의 몸에 대한
             솔직한 체험과 당당한 자신감들이 엿보이는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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