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의 양
학술적인 CMC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는 성별상의 불균형은 남성 이용자가 여성 이 용자들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다. 여성 회원은 어학 포럼에서 36%, MBU에서 42%이 었다. 그러나 그들은 수치보다도 훨씬 적은 비율로 참여했다. 분석을 행했던 두 가지 주제토론 중에서 한가지는 성차별과 관련한 주제였고 다른 한 가지는 광범위 하게 이론적인 주제였는데 '성차별' 토론은 다른 주제보다 훨씬 더 여성들의 참여 율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참여는 30%에 불과했고, 이론 토론에서는 16%에 지나지 않았다. 게다가 평균적으로 여성의 글은 남성의 글에 비해, 성차별 토론에 서는 한배나 한배 반 정도, 이론 토론에서는 두 배 정도 그 길이가 짧았다. 짧은 글은 송신자의 성별을 꼭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긴 글은 틀림없이 남성의 것이었 다.
이런 불평등이 무엇을 말하는가? 남성 이용자가 여성의 이용을 방해하고 있는 것 은 아니며 MBU에서는 오히려 여성의 참여를 촉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여성 이용 자가 자신이 올리는 글에 대한 반향에 있어서 참여를 꺼리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 다. (인터넷과 같이) 여럿의 참가자가 거의 동시에 의견을 올리는 미디어에서 (자 신의 글이) 주목을 받는다는 것은 전적으로 다른 이용자들의 인정이나 반응에 달 려 있다. 여성이 올리는 글은 남성의 글에 비해서 평균적으로 일관되게 더 적은 횟수의 반응을 받았는데, MBU의 성차별 토론에서는 여성들이 70%의 반응을 받았던 데 비해 89%의 남성의 글이 반응을 받았고 어학 포럼에서 그 격차는 더욱 컸다. 흥미로운 것은 남성에 대해 반응하는 사람은 남성 만큼 여성도 많았다는 것이다. 여성에 대한 여성의 반응은 전체 반응 중 가장 적은 비율을 차지했는데, 여기서 함축하고 있는 사실은 아마도, 포럼 안에서 남성의 더 우월한 위치일 것이다. 반 응의 불평등한 비율을 유지한 채로 여성이 시작한 주제는 전체적인 토론으로 끌어 올려지지 못했고, 그래서 여성은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발언을 포럼에 제기하는 데 어려움과 좌절을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