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다 :우리 이제 다른 이야기 하까?
열녀 :나의 성생활은 왜 안물어보지?
난다 :웅... 방금 물어보려고 했는데... 언니 지금 남자친구 있어?
열녀 :흐흐흐 남자친구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파트너는 있지.
난다 :오우 남자 ? 여자?
열녀 :남자
난다 :그래? 몇 명이지? (-_-)
열녀 :한 명. 사귄지 10년됐음
=물론 그 와중에도 열나 사귀었지
헤마 :원래는 남자친구였겠네?
열녀 :원래는 결혼 상대자 애인 죽고 못사는 사이였음
=정신없이 살아서 내가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았어
헤마 :근데 왜 지금은 남자친구 아니고 그냥 파트너야?
열녀 :지금은 그런 사이가 되버렸어 그냥
=시간이 많이 지나다 보니까 구속력도 없어졌고 소속감도 없어졌고
언제든지 새로운 남자 친구를 사귈수도 있고...
=뭐 그렇게 될거 같지는 않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그쪽에 대한 나의 배려라고나 할까.
=얼마전에도 내가 그런 얘기 했거든. "난 니가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솔직히 말해선 그렇게 된다면 헤어져야 하지 않을가..
불안함도 있지만)
헤마 :그 쪽에서도 언닐 그냥 파트너로 생각해?
열녀 :그건 잘 모르겠다. 아마 그럴거야..히히 그냥 편한 친구 같은거.
나이가 나보다 어려서 그런말 어려워서 잘 못하는 놈임
난다 :피임은 확실하게 합니까?
열녀 :피임은 안합니다.
난다 :오우, 그럼 안 불안합니까?
열녀 :왜냐면 제가 삽입섹스를 싫어하는 관계로다..
난다 :그럼 그 쪽은 얌전하게 안 넣나요?
열녀 :엡. 가끔 넣을려고 하는데 그럼 죽습니다.
헤마 :하하
열녀 :기를쓰고 넣으려고는 안합니다. 가끔 하는적도있는데.
그럴 땐 당연 콘돔을 씁니다. 가끔. 일년에 한두번.
난다 :호..그럼 그날은 달력에 동그라미 쳐야 겠네.
열녀 :왜냐면 한달에 한두번 만나거든.
난다 :어디서 하는데?
열녀 :여관방. 여인숙, 모텔. 호텔은 아직 못가봤네
헤마 :들어갈 때 눈치 보이지 않아?
열녀 :아니. 오래돼서 괜찮아. 학교다닐 땐 기숙사, 학교 뒷동산, 양호실, 옥상 흐흐
헤마 :기숙사에서도 했다구!!!
열녀 :응. 고등학교 때. 갈곳이 없자나
헤마 :오우 멋져
열녀 :그때는 패팅정도였지.
헤마 :걸린 적 없어?
열녀 :걸린적 있음. 사감선생님이자 나의 절친한 사부이자 수학선생님한테.
난다 :푸푸
헤마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열녀 :대학교때 잠깐 헤어진적 있었는데.이 때 수학선생님이 불이나게 달려와서
=헤어지면 나의 사생활을 다 불어버린다고 한 적이 있었어
헤마 :진짜 무섭당
열녀 :그리고 그 놈 책임지라고. 그 때 고등학교 때였는데 내가 너무 바빠서 연락
을 못한적이 있거든. 수업시간에 그 애 눈을 보고 있으면 곧 울음이 나올거
같다며..한 인간을 망쳐놨다고 니가 도로 데려가라고 하셨어.
난다 :도대체 어떤 놈이었어?
열녀 :어떤 놈이였냐면, 음 커서 뭐가 될래 물어보면
=돈 많이 벌어서 나한테 서점을 차려준다고 했어.
헤마 :조은 놈이구나
열녀 :나랑 결혼해서 애기 낳고 나는 열심히 운동하고 자기는 살림하고
=나이 들면 책방 차려서 먹고 살고.
난다 :정말 조은 놈이구나
열녀 :그리고 헤어지고 난 뒤로도 나를 거의 먹여살렸어
난다 :존나 조은 놈이구나
열녀 :돈떨어지면 전화해서 돈내놔..그랬거든.
헤어지자고 하니까 돈 다 내놔 그러드라..
히히. 그래서 그런지 벗어나기가 쉽지 않드라.
지금은 어엿한 청년이 되었음.
난다 :안 믿겨짐.
열녀 :소년시절과 비교해서 많이 변하긴 했지만.
=지금은 튕길줄도 알고 싫으면 싫다고 할줄도 알고 요구할줄도 알아
=그래서 더 편해. 예전엔 부담스러웠던 거 같아.
난다 :그게 첫사랑?
열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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