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 번 글: [남성용피임약]남성호르몬 언어능력 향상시켜 |
| 글쓴이: 신딸기 |
글쓴날: 2000년 05월 05일 11시 23분 |
읽은수: 5835 |
남성의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성적 욕구를 증대시키고 언어상의 유창함도 향상시키는데... 새로 개발되는 남성용 피임약을 먹으면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아진다고 하네요.
남성용 피임약을 만드는 회사의 상술이겠지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빨리빨리 남성용 피임약이 상용화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
아래는 관련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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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언어능력 향상시켜
경향신문 [ 사회 ] 2000. 5. 2. 火
남성 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성적 욕구를 증대시킬뿐만 아니라 ‘언어상의 유창함’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맨체스터대학 과학자들이 세계보건기구(WHO) 위촉으로 실시한 한 연구조사에서 밝혔다.
가디언지에 게재된 연구보고에 따르면 연구진들은 18세에서 40세에 이르는 15명의 남성들에게 1주 한번 200㎎의 테스토스테론을 8주간 주입하고 다른 15명에게는 무해한 위약(僞藥)을 주입하여 1주째, 4주째, 8주째 조사한 결과 테스토스테론을 주입한 쪽의 언어 구사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발견했다.
이들은 1분간에 특정 문자로 시작되는 어휘를 가능한 한 많이 열거하도록 하는 테스트 등을 받았는데 테스토스테론을 주입받은 쪽이 4주후 20%정도 능력이 개선됐으나 4주 이후 추가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
아울러 테스토스테론이 주사된 대상자들은 지도 읽기와 같은 공간 인식 테스트에서 점차 능력이 떨어졌다고 연구진들은 말했다.
연구진을 대표하는 대릴 오코너 박사는 “이는 테스토스테론이 지적 능력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는등 비(非)성적인 혜택도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여성의 경우도 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준이 최고조에 달할 때 언어 능력이 개선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남성 피임약 도입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남성용 피임약이 테스토스테론 수준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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