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많은 년이 언니라고 해서 좀 미안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거 알죠?
나는 여성전용게시판에서
네트님이 써 주신 글 땜에 넘 기분이 좋아졌어요.
왜 그런 지 아시죠?
어느 게시판에서든 자주자주 봤으면 좋겠구...
만약 우리가(네트님과 내가) 불편할 정도로
상대방과의 차이에 대해 많이 알 수 있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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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우,, 후우,,
: 숨좀 들이마시며 글을 써볼께요. 다 같이 앉은 테이블에서 혼자 이상한아이로 몰려버리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먹먹해하는 그런 느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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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진쌔드님에게.
: 왜! 그런 기분이 들었는지 리얼하게 표현을 해주셔서 잘 알겠어요, 왜 불편한 마음들이 궁시렁댔는지.
: 난, 이전 게시판에 글을 써본적이 없어요. 아마도 그런 이유로 애정이랄까 그런 것이 없었겠죠. 하지만, 읽어본적도 없는 것은 아니에요.
: 상당히 오랜동안 꾸준히 읽어오고 있었지요, 진쌔드님의 글도 마찬가지.
:
: 난, 게시판이 바뀌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 새로 게시판을 만드는구나. (이것말고 또 다른 뭔가가 있던가요?)
: 그리고, 이전 게시판은 당/연/히!! 볼수 있도록 해놓겠지... 라구요.
:
: 남성에 대한 적개심만 방긋~ ^^ (<= 이렇게요?) 웃고 있다고 말을 하셨죠?
: 예전 게시판을 보면서 어떻게!! 적개심이 안들수가 있지요? 군가산점문제가 불거지면서 온통 여성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게시판은 그야말로 박/살/ 이 나버렸지요. 달딸도 예외는 아니었고 온갖 배설들이 차곡차곡 쌓여만 갔는걸요.
: 내게, 실력만 있다면 온갖 남성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해킹하고픈 생각이 하루 백번도 더 들었답니다.
: 그러면 남성들과 다른점이 뭐냐고요?
: 서로 똑같아서 싸우는 거라구요?
:
: 똑같아서 싸우는거 맞아요.
: 아쉽게도, 남성과 여성은 같은 인간인걸요. 별반 다를것 없지요.
: 서로 섞여서 잘만 살잖아요. 하지만, 다른면에선 다르지요.
: 같은 레벨이지만, 서로 서있는 지점이 달라요. 원하는게 다르다는거죠. 여성은 그들처럼 폭력적이고, 잔인한 방법을 쓰면은 안되는건가요?
:
: 게시판을 열면서 남성에 대한 적개심만 방긋~ 웃는 글은, 이전 게시판을
: 생각하면, 난 당연했다고 생각해요.
: 난, 모르겠지만, 달딸 언니들이 좋아하는 진쌔드님이 읽을테니깐 잘써야할 필요는 없다는 거에요. (그런데 정말 친한가봐요?)
: 그래서, 진쌔드님이 발끈하신 것을 보고 '피식' 웃어버린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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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
: 남성으로 태어난 것이 진쌔드님의 잘못은 아니라하시지만, 난 개별적인 남성에겐 관심이 없어요, 그냥 남성무리만 관심이 있을뿐이죠.
: (그럴리는 없겠지만) 남성으로 태어난것때문에 슬프시다면, 가슴아파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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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정말뒷북이라고 하신분.
: 투쟁, 쟁취, 확보라는말. 진부한 구호라고 생각하시나보져? ^^
: 하지만, 그것마저도 없다면 정말 세상살기 싫은 사람도 있답니다. 그것이 유일한 희망이거든요.
: '성'과 '계급'이라는 구조로 빼앗겨 버린것을 되찾는 것.
: 더 살벌한 표현도 쓸수있어요. 빼앗을수 없다면 인류를 멸종시키는 것이 더 안락하다는 식의 표현이요. 정말 살벌하지요? ^^*
: 달딸에 당신이 있기때문에 투견장이 될거란 생각을 합니다. 음.. 뭐 더 할이야기는 없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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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별족언니.
: 미안하다고 느끼셨다면, 별로 할 이야기는 없어요.
: 나중에 나중에, 언제고 별족언니랑 만나서 이야기 할수 있었으면.. 하는 공상을 잠깐 해봤는데, 훗~ 실현될까 모르겠네요. ^^*
: 언니,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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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모두에게.
: 뭐, 이런게 다 있나싶죠? 달딸언니들도 날 안좋아하게 될거란 느낌이 들었어요.
: 하지만, 난 이런사람인걸요. 그래서 뭐가 어떤데요? 세상에 이런 사람하나 있어서 불편하나요?
: 그냥, 우선 봐보세요. 좀더 이야기하다보면, 많이 알게 되겠지요.
: 미워하고 있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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