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잡은 "The Great Gatsby"의 구문 하나,
"Anyway, he gives large parties," said Jordan, changing the subject with an urban distaste for the
concrete.
Ha! Ha!
나는 왜 개츠비에 보내는 피츠제달드의 들쩍지근한 연민의 냄새만으로 이토록 섬세하고 치명적인 담론들을
... 도시의 한 복판에서 다른 곳을 바라보면서도 .. 동시에 도시의 공기를 먼지를 눈초리를 이토록 생생하게
더듬는 글들을 외면했을까?.....
모든 것을 싫어하며 시작하는 내 악취미를 반성한다. distaste!로 자신을 세우는 어줍짢은 나르시스트. 추한
외관을 숨기고 무엇인가를 단죄함으로써 아름다움에 대한 권력을 행사한다고 착각한다. 아름다움은 감식하는
자의 -- 기꺼이 까다로움을 감수하는 자의 것이란 망상에 눈을 곧고 높게 뜨고 하루 하루를 먹어간다.
"난 이게 싫어" 라고 말함으로써 "아 름 다 운" 죽음에 한 발자국 다가선다. 살아 숨쉬려는 그 안타까운
몸부림. 간절함은 그녀의 단매에 수그러들기 마련. 상하는 마음과 굳은 눈초리 그것이 자기 페티쉬에 빠진
늙어가는 여자의 외관. 그 진실은 어떤 바보라도 알아채기 마련이란다. 어떤 맹목적인 군상들 속에서도 어떤
정신이라도 눈치 채기 마련이야. 비록 언어로 표현하지 못한다 해도 슬그머니 피하면 그만이지! 피하고
잊어버리면 되는 거야.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고... 단순한 것이다. 그것이 타인들이고 세상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지 않지? 앉아서 거울을 보며 분칠을 하고 따뜻한 가슴을 준비하지? 하지만 거울이 널 다
보여주지 않는 것을.... 거울은 세상 사람들의 시선이 취하는 것을 뺀 네 반영. 불쌍한 인간아... 상상을
하렴 차라리.
왜 이렇게 한이 스며드는 걸까? 나란 인간에게 글 쓸 자유를 빼앗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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