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29 번 글: 군인을 바라보는 시각. |
| 글쓴이: 하얀천사 |
글쓴날: 2002년 12월 02일 21시 40분 |
읽은수: 3759 |
군가산점 폐지에 대해선 여자지만 부끄럽습니다.
전 지금 군가산점의 존재가 정당하다 부당하다를 논하기 싫습니다.군가산점을 폐지하는데 앞장 선 사람들이 군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남성이 분노하기엔 충분했고 남동생이 군복무 중인 저로선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군인이 왜 필요합니까? 군인이 하는 일이 여성들과 상관이 없나요? 여성들은 국방서비스를 받지 않나요? 마치 군인의 여성이 군인으로부터 받는 혜택은 전혀 없다는 듯한 태도는 정말 잘못 된 것입니다.이스라엘과 같은 나라와 달리 남성이 여성의 몫 까지 대신해서 국방책임을 하는 현실조차 모르나요?
군가산점이 꼭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과연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자기 오빠 남동생 남편의 군복무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그들은 우리를 대신해서 총을 들었읍니다.적어도 그들과 똑같이 국방의 짐을 떠맡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그들에 대한 보상을 억울하게 생각해서도 안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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