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딸기님의 글을 (죄송하지만)좀 길어서 저희가 발췌해서 실었슴다..감사해요!
글구,,저도 온김에 수다 한마디 하고가려구요..첨 게시판에 쓰는거라 떨립니다..부들부들...
이틀인가 삼일 전에 아침 일찍 학교에 나와서 학생회관으로 열심히 걸어가던 중 저는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귀가 멍멍해졌습니다. 내 뒤어 알티 한명이 있던 것이었죠.. 내 앞에서 마주보고 걸어오던 놈이 내 뒤에 오던 놈보다 급(?)이 높은 놈이었나보죠, 저는 내 뒤에 언놈이 걸어오는지도 모르고 방심하고 있던 차에,잠도 덜깬 상태에서 갑자기 머리뒷꼭지에 대고 '충!썽!'을 외쳐댄 바람에 으이구,,,첨엔 다리 후들거리게 놀랐다가 점점 화가 나는거였슴당...'나쁜 쉬끼들,,학교에서 저것이 뭔 짓이여...귀때기 떨어지겄다..'라는 생각과 3월이면 뻣뻣한 걸음걸이로 줄지어 다니는 알티들의 모습이 생각나 괘씸하다는 생각을 하고있었지요...'난 군인이야!'리는 듯한 꼴불견의 옷차림하며...쯧쯧쯧...또 알티축제 아니 페스티발(맞남?)때 여자친구들 꼭 쌍으로 델구와서 짖궂은 요구들로 여자들을 당화하게하는 작태들이 생각나서 속으로 그 목청좋은 알티의 얼굴을 기억하며 엄청나게 씹고 있었져..
근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 학군단 건물 앞에서 언 알티하나가 번쩍이는 검은 그랜져를 물청소하는 것을 보게되었는데 '안됐당.'하다가 자세히보니깐 목청큰 알티,고 놈이더라구요..아침에 날씨도 대따 추웠는데 대야에 물떠서 높은분 차 쑤세미로 닦고 있는걸 보니까 그 때 속으로 엄청 씹었던 알티에게 약간 미안한 맘까지도..
알티가 싫은데...그렇다구 알티간 친구들이 싫은건 아닌데...
고럼..이만 쓰께여..
참..글구 이멜보내려구해도 '기본 메일 클라이언트가 바르게 설치되지 않았대요' 머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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