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 번 글의 답장글: 대안에 대하여... |
| 글쓴이: schaum |
글쓴날: 2001년 08월 24일 10시 56분 |
읽은수: 2152 |
이러한 싸이트의 심각성이 위와 같은 부분이 있음을 동의한다면....
그땐 해결책이 아니라 대안책을 모색하는 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그러한 싸이트를 만든 사람들을 범법자로 만들어 버리 수도 있지만...그것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 그러한 싸이트는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고... 그건.. 수요 공급의 법칙과 자본주의가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성 상품화와... 아주 복잡미묘한 원인들을 가지고 자연발생하는 것이므로 근본의 싹을 없앤다는 것은... 아마 인간의 본능을 극도로 억압하지 않는 이상...힘들 것만 같다....물론 그런 싸이트를 만들어 내지 못하도록 제어 장치를 만들거나... 그런 싸이트를 만든 사람들에게 정신적 피해에 대한 엄청난 피해보상 액수를 매기는 것으로서 본보기를 보여줄 수도 있다...그러나..한편으로는 그런 싸이트를 만드는 불특정의 사람들 또한 이 사회가 창출해내 피해자라 잠정적 동의는 필요하다고 본다...
결국 모든 문제의 해결을 한가지로써 끝내버리면 참 편하긴 하다..너 가해자니까...이 모든 죄를 니가 몽창 뒤집어 쓰고 떠나라... 하면... 될 것 같기도.. 하다... 이제까지 우리사회가 늘 하던 방식으로 미혼모나...가출청소년 문제를 해결해왔던 방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런 해결방식을 원하지 않으리라는 걸 믿고 있기에.. 그렇다면 대안을 모색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해야 된다... 그런 싸이트가 만들어 지지 않도록 엄청난 피해보상 액수를 상징적으로 매겨보는 것도 필요하겠고.. 그리고 구성애 아줌마의 아름다운 성 신드롬을 떠올리며.... 성에 관한 아주 다양한 소트를 준비하여..그 싸이트의 강한 자극을 무마 시키는 방법들이 있다...
성에 대한 관심도는 점점 높아져 가는데...거기에 비해 충족시킬 성에 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하고...그나마 궁여지책으로 있다는 것이... 이런 종류의 싸이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종류의 싸이트 모다 훨씬 방대한 양의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성에 관한 담론들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나는 인간의 현명함을 믿는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누가 이야기 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가 판단할 지적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니 훈계식의 이런 싸이트는 옳지 않다 그르다를 판명해 주는 것보다 우선 필요한 것은...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쉽고 재밌고...건강한 성을 자극 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소트를 준비하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배고픈 데 일단은 맛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굶주림을 채우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러나...다채롭고 맛깔스런 식탁에 앉은 사람은 아무리 굶주렸었도... 맛있것에 손이 먼져 가기 마련인 것이다.....(물론 간혹 아주 자존심이 쌘 척하는 체면이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자들의 경우는 예외 일지도 모르겠지만...^^;)
모든 것들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실천하면...의외로 문제는 단순하고 자연스럽게 녹아 버릴 수도 있다...
즐겁고 행복한 맘으로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맛깔스런 사랑이 넘치는 한끼 식사를 준비하는 자세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면... 우리가 심각하게 걱정하고 무겁게 바라봤던 세상이 그리 답답하고 어둡지 만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젠 진짜 바빠지는 거다....빨리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서 함께 행복함에 빠져들어야 하므로....*^^*
물론 이또한 결코 쉽지는 않다...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데는 역시 신선하고 다채로운 재료를 구할 돈이 필요하므로...그러나 그쯤은 얼마든지... 아무리 힘들어도...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닌까? 이제껏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판명해내느라.... 쏟아부운 돈과 열정으로.....말이다....그러나 어차피 같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면 어떠한 방향성과 구심점을 가지고 나아 갈 것인가는 별루 고민할 필욘 없을 것 같당.....
그리고 우리주변에 찾아보면 아름다운 성에 대한 소트들은 널리고 널려있다...다만 너무 익숙한 나머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담론화 되지 못한 것 뿐이다...그 이유는 우리가 성에 대해 터부시 해 왔기에 음성적인 성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 이고... 이젠 양석적인 성문화가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이다..솔직하고 담백한...제철과일 같은 신선한 맛...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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