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2001년 창간호 "여성부 소식"을 읽던중 "역사속의여성"이란 칼럼에 "시대를 앞서간 용감한여성 최초의 여류 미술가, 작가 나혜석..."으로 시작되는 글을 읽은후
그녀에 대한 왠지모를 이끌림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봤고 몇번의 사이트를 거쳐 달딸로 오게 되었다. "야옹"님의 가상 인터뷰를 읽어보고(나혜석과의 가상인터뷰), 뭔가 공감을 느끼면서...
항상 혼자만의 느낌이었는데, 직장동료들 중 유일한 미혼인 나는 그리고 독신을 주장하고 남녀 평등을 외치는 나는 항상 뭔가 너무 추상적인 그것을 표현하기 쉽지 않았고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었다. 내가 그런얘기 해봤자 동료들은 "너도 결혼해봐",
"시간지나봐라", "너도 애하나나아봐라" 등등으로 코웃음칠
뿐이었기때문이다. 이런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곳에 와서 너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종종 이해할 수 없는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고 이게시판및 웹진의 정체를
아직 파악하지 못한것 같기도 하다. 두고 봐야지...
주제게시판 이니 코리안 패키지에 관해 한마디..
나의 테스트 결과는 0%대한민국여성이었다. "난 남자인가?"
보통 남자같다는 말도 종종 듣는다...
나? 왠만해선 잘릴일 없는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다.
월급은 보통수준일거고 집은 없다. 차는 끌고 다닌다.
팔자좋은 인생은 아니다(설명하자면 길고)
나는 일반적인 보통의 여성들이 선망하는것들을 저주한다.(결혼, 출산, 사랑이란 이름의 허울좋은 희생들)하지만 너무외롭다.
그래서 내스스로 내가 저주하는 것들에 어쩔수 없이 항복할까봐
가끔씩 두려운 생각이 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