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이에요.
논리력과 배경지식은 관계가 있는 걸까?
'뭐..그럴수도..'
기술, 전략, 대체안, 시스템, 정보, 최적, 예측, 연구생산성, 프로젝트, 스케줄링...
내가 익숙한 단어들.
그런데 말이죠.
조직이나, 사회학이나, 도대체 장르(필드)가 뭔지 모르겠는, 단어들에 대해서는 짜증이 나요.
배경지식이 없는 탓이겠죠.
그럴꺼라 믿어요.
'저 사람들은 알아듣는데, 난 못알아들어. 차라리 아프리카에 조그마한 나라의 언어라면 화가 나지 않겠어.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은 바로 한국어야. 쓰펄'
그래요. 진정 화가나요.
한국어래요. 근데 모르겠어요. 무슨 말인지.
논리성을 판별하기 이전에 이해를 못하겠어요.
'어감'만 가지고서는 당신의 논리를 이해하진 못하겠어요. 그건 '추측'이죠. '이해'는 아닐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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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지저분 해지는 건 내가 신경쓸일이 아니에요.
내가 조금 불편한건 까짓꺼 한번 웃고, 스크롤바 X빠지게 내리면 되요.
그런데, 이해하지 못하는 글이 튀어나오고, 그에 대한 리플이 달리고, 난 점점 수렁으로 빠지는 기분이에요.
그래서 읽기 싫답니다.
'읽어도 모르겠는걸? 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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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쇼.
'묶음'이란 뜻이라구요?
그렇다고 하면, 그런거겠죠. 난 이제부터 묶음으로 이해하죠.
말이 안된다구요? 그런것도 모르냐구요?
'사실, 난 알 필요가 없어요. 몰라도 잘 산다구요.'
'상식? 칫~, 나에겐 나만의 영역이 있는데? 내가 아는걸 당신은 아는가요?'
많이 들어본 것과, 진정한 이해는 틀리다구요.
게시판 난장으로 만드는 건 봐줄만 한데, 그 보다 아집으로 똘똘 뭉친 집단 같은 어감의 단어, '파쇼'!
누구 설명 좀 해줘요.
같이 알자구요.
나도 가끔은 다른 영역에 눈을 돌리고 싶어요.
눈이 시원해 질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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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사람 저 말고도 또 있나요?
'쯔업..왠지 씁쓸하군.'
내일 리플을 기대하며..
PS. 핀잔은 하지 말아주세요.
모르는게 죄는 아닐테고, 배울려고 묻는게 나쁜건 아닐텐데..
모르는 사람 기까지 죽이시면, 난 정말 읽고 싶지 않을꺼에요.
- 사도광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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