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때 생기는 걸까 생각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쉽게 한 거라고, 얼르기 위해 한 거라고 생각하시다니요.
미안한 것에 미안하다고 말하는 거, 그럴 수 없다면 그럴 수 없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대화할 수 있겠어요.
미안한 부분이 있죠. 사실 그 수많은 글들을 모두 볼 수 없는 건 게시판이 재편된 다음 들어오신 분들에게나 나에게나- 난 조금은 자아도취적으로 게시판에 쌓이는 글들을 보면서 웃거나, 지나간 글들을 이름으로 검색하고 다시 보거나, 지나갔던 많은 사람을 기억해 내는 걸 즐깁니다, 평소에 시간이 좀 많거든요- 아쉬운 일이니까.
사과한 부분은 거기까지. 먼저 사과하고 화르르 화를 냈다면, 좀 다르게 읽혔을 텐데요. 그러지 못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