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0 번 글의 답장글: RE: RE: RE: RE: 뭐래는 건지? |
| 글쓴이: lesse |
글쓴날: 2000년 06월 18일 11시 38분 |
읽은수: 560 |
: 그냥 하고 싶은 말만 짧게 해라...뭘 그리 주절주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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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닥치고 조용히 해라"를 니네 동네에선 그리 길게 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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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척이나 피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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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말도 안"되"는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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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렇다는 "얘"기죠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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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본적인 맞춤법도 틀리면, 정말 부끄럽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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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여긴 정말 물이 안 좋군요.띨띨이라는 인간적으로 불쌍하다 못해 측은함을 불러일으키는 인간이 말도 안 돼는 잡소리를 계속하고도 전혀 부끄러운 줄 모르질 않나. 물 안 좋은 여기보다 저는 여성 전용 게시판이 훨씬 더 인간적이고 괜찮은 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여길 둘러본 제 소감이 그렇다는 애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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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올해 초 남성중앙본부의 한국 지부 요직에 침투시킨 공작원으로부터 긴급한 연락과 함께 아래의 문서를 전달 받았다. 이를 건네준 공작원에 따르면 이 경악할만한 문서는 1월 5일 현재 전국 '인터넷 일꾼'들에게 모두 전달되었으며, 이 일꾼 중 일부는 이미 실제 활동에 돌입한 상태였다. 우리로서는 손쓸 방도가 없었다. 이 공작원도 문서유출의 의심을 받아 긴급히 피신을 해야 했고, 그가 안전한 곳에 피신한 지금에서야 우리는 이 문서를 공개하기로 결심했다. 부디 그의 신변에 좋지 않은 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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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서번호
: : 0061-XY-2763-001
: : 작 성 일
: : 0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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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 신
: : 남성중앙본부 산하 "인터넷도 우리세상" 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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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 신
: : 인터넷 일꾼 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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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 급
: : 대외비 2급 (일독 후 필 삭제요. 휴지통도 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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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고
: : 반드시 숙지 후 암기할 것. 차후 승급시험에 반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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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최초의 순간이 중요하다. 논쟁이 시작될 경우 순식간에 분위기를 조지기 위해 장시간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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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설> 포르노 싸이트는 내일 가도 된다. 내일 가면 더 많은 자료들이 일꾼들을 기다린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시간을 투자하라. 한마디 반박글이 올라오면 열 마디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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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말이 되든 안되든 무조건 많이 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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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설> 쓰다 보면 안되던 말도 말이 된다. 흔히 자신의 필력에 회의를 가지고 글쓰기에 주저하는 안이한 자들이 있으나 돌아다녀보라, 우리 일꾼들이 쓴 글 중 꼼꼼히 따져서 말이 되는 게 얼마나 있던가! 그러나 그럴 듯 하지 않던가? 남본으로부터 표창도 받지 않던가? 주저말고 쓰라. 많이 쓰는 게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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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정 할 말이 없으면 각종의 욕설과 비속어를 적절히 사용하여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르고 하여간 기분은 더럽다 싶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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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설> 특히 우리의 적(여자)들에게 욕설은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을 명심하라. 실험결과 욕설이 세 번 이상 담긴 글을 읽으면 적들은 심한 불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할 말이 없으면 욕으로 도배해라. 단, 욕을 차단하는 사이트들이 최근 들어 생기고 있으니, 아이디 짤리지 않도록 조심하라. 욕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새로운 욕을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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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적들은 성적인 모욕에 약하다. 전체를 싸잡아 성적인 모욕을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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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설> 예를 들어 "x대 년들은 모두 갈보"라든지 하는 식이다. 근거가 필요하므로 주로 '일요신문' 류나 '사건과 실화' 류에서 얻는 정보를 십분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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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쓰다가 지친다 싶으면 퍼다가 날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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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설> 서로서로 퍼다 날라서 최대의 효용을 창출하라. 내 것을 니가 푸고, 니것을 내가 푸면 기쁨도 두배, 효과도 두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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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논리적으로 밀린다 싶으면 떼거지로 덤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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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설> 민주주의는 다수결 아닌가. 게다가 사이버 공간에서 우리는 절대적으로도 다수다. 긴급호출을 적절히 사용하라. 이메일 주소록은 뒀다 뭐할 건가? 제발 주소록에 등록 좀 했다가 한꺼번에 호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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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혹시 우리들보고 파시즘이네 뭐네 어려운 말 해가며 대드는 것들이 있으면 무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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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설> 그런 것들의 말은 그런 것들 끼리나 알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냥 그렇다고 생각해라. 그런 것들을 논리적으로 이기기는 힘들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가. 괜히 그들에게 시비거는 건 말리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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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아무리 사소할 지라도 그것이 꼬투리다 싶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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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설> 사소한 말실수, 틀린 띄어쓰기 등은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맞춤법 공부도 중요하다. 우리 일꾼들 중 상당수가 맞춤법에 무지하다. 공부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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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그래도 말을 안듣는 것들에게는 밤길 조심하라는 메일이나 귓속말을 넌지시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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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설> 열에 아홉은 그러면 떨어져 나간다. 사례하나를 소개한다. 그러나 형사처벌 받을 수 있으니 너무 광분하지는 마라.(이건 실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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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미친년 보내봐 이씨발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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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신없으니깐 자꾸 지랄같은 소리나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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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미친년 헛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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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치사한짓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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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화번호나 가르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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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왜 통신에서만 지랄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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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니가 그렇게 자신있으면 만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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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 그럼 만나자. 이씨발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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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으면(물론 이런 경우는 아직까지 없었다) 니들이 남자에 대해 뭘 아느냐고 대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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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설> 남자로도 안되겠다 싶으면 "니가 나에 대해 뭘 아느냐"고 해라. 그리고 빠져라. 그리고 절대 불명예스럽게 여기지 말라. 그것이 이른바 작전상 후퇴다. 차분한 마음으로 다음 전투를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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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사이버 십계명 중 8번을 준수했다.....
내가 정말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당신은 위의 10가지 중에 해당하는 글쓰기, 즉 비열하고 치졸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논리적인 글쓰기를 할 능력이 없거나(아이큐 두자리),아니면 당신의 그 비열하고 치졸한 글쓰기를 즐기며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며 사는 인간일 것이다. 내 생각에 후자인 듯 싶다.고로 당신은 설득과 대화를 통해서 고쳐질 수 있는 대상이 아니며 타파해야 할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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