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음 얘기하는 거고, 하기 싫음 안 하는 거고, 하고 싶어도 못하겠으면 딴 데가서 하는 거고, 하고 싶어도 막상 하려니 한 숨밖에 안 나오면 그냥 한 숨만 쉬는 거고,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뭔 상관이람. 쓱 보고는 놀란 듯이 분개해서, '어떻게 여자들 화내지 않을 수 있지, 진짜 멍청한 거 아냐, 실망이다, 정말'하는 태도에 기분이 나빠졌다.
남자들은 새삼스러울 거다. 자각자체가 처음일테니, 아침먹고 '혹시 납치되서 살게되지는 않을까'웃기지도 않은 걱정하는 여자들은 새삼스러울 것 없는 일이... '흥,나쁜 줄 모를까봐, 별 걱정이다. 또 별 게 다 실망이구나' 그런다.
오마이 뉴스의 어떤 남자는 '그걸 기사화시켜 한 여자의 인생을 아예 망치는 기자의 가치관'을 문제 삼아서 성질을 긁더니, 다 늦게 뒷북치는 사람때문에 또 화난다. 왜 그 여자 인생이 망가지는데. 더러워서, 참 내... 왜, 몰라서 화 안 낸다고 생각하는데, 웃겨서, 참 내...
그 놈, 미친 놈 맞다. 그 놈, 신상정보를 좀 상세히 알아서 게시판 여기저기 뿌려대면 좋겠다....뭐 이런 거 명단 만들어도 좋고, '접근 금지, 사귐 절대 불가 남자 리스트'이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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