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2 번 글: 달딸을 보고, |
| 글쓴이: 염장지르기 |
글쓴날: 2000년 06월 11일 17시 02분 |
읽은수: 659 |
가산점사태이후 안팍으로 버린자식취급 받고 있는,
달딸을 보면서 착잡한 생각이 든다.
옛말에 줄을 잘 서란 말이 있다.
이런 말이 왜 생겨났겠는가 ? 사회가 수준이 낮을수록,
실세쪽에 잘 들러붙어야 흥하거나, 최소한 살아는 남는다는
뜻일게다. 그런데 정작 궁금한것은,
줄을 서기는 왜 서나 ? 그냥 자기 갈길로 가면 될것을,
괜히 남들이 선다고 따라서면, 봉변을 당하기 쉽다.
요즘, 여기저기 둘러보면,
애초의 순수했던 분위기들은 대부분 퇴색되고,
도대체 이게 무슨 쓰레기 하치장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곳들이 아주 많다. 물론, 적극적으로 개입한 측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이게 우리의 현실이고, 우리의 결과다.
무슨 얘기인고 한즉,
달딸이 애초에 준거를 너무 높이 잡았던것이 아닌가 하는것이다.
보라. 이렇게 우리가 사는동네는 쓰레기다.
그 쓰레기 속에서 조금이나마 나아지고자 애쓰는 중이다.
집안에 쓰레기를 쌓아두는 사람은 없다.
누군가가 몰래몰래 가져다 버린곳이 동네의 후미진곳에
쌓이기 마련이다. 우리동네는 왜 이렇게 쓰레기가 많이쌓여있나
한번 따져보면, 바보아닌다음에야 대충 그림이 그려지리라본다.
어찌되었거나,
내가 편하기 위해서라도, 동네의 쓰레기는 치울필요가
있을것이다. 문닫고 피할수록 쓰레기는 더욱 썩어간다.
혹, 스스로도 몰래몰래 갖다 버리는 경우가 나올지도 모른다.
쓰레기 쌓인것만 아무리 한탄해도, 그 쓰레기는 줄어들지 않는다.
누군가는 치워야 한다.
모두가 함께 치우면 더욱 좋다.
JP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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