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9 번 글: 불평등의 역사 그 원인에 대해서... |
| 글쓴이: 또 글올리는 한량 |
글쓴날: 2000년 06월 06일 09시 16분 |
읽은수: 789 |
어제 올린 제 글에 리플이 15개나 붙어있더이다...(허걱...)
별 논쟁거리는 아니라 생각한 글이었는데...
근데 제 글과는 별 상관 없는 논쟁이었어여...
논쟁에 대한 논쟁이랄까... 그래서 별상관 않기로 하고 글을
올림다...(사설 넘 길다...)
전...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그중에서 왜곡된 역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것은 당시 기득권에 의한 진실의 은폐이기때문에 그런걸 파헤치는 걸 좋아합니다...
더우기 과거의 잘못중에서 현재의 문제에 원인이 되는 것도 많기 때문에... 과거를 알면 현재의 문제에 해결책을 생각할 수 있는거죠...
여성에 대한 잘못된 불평등에 대해 제가 일변 옹호의 입장인 것도 그 때문에져... 어쨋거나 불평등은 잘못된 것이니까... 그것도 과거에 잘못된 왜곡에 의해 생긴 것이니까...
많은 여성들이 생각하기를 남녀 차별 혹은 여성 인권 무시의 최대는 조선시대라 생각함니다... 글구 유교때문이라 생각하지여... 맞기는 한데...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유교에는 남녀 차별이 아니라 구별이 있습니다... 정작 차별이 있는 것은 주자의 성리학이져...
성리학에는 인간이 사라지면서 이치와 지식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지여... 대신에 유교(공자의 오리지널 유교)에는 그나마 인간을 사랑하는 부분이 있음다...
과거의 어떤 종교든 남녀에 대한 불평등이 있었다는 것이져...이것은 종교또한 기득권층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임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 종교라는 것이 인류 생긴 이래 첨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라 하더이다...
암튼 첨 원시종교는 남성의 기득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만든 것인데... 종교가 생기기 이전에는 여성 기득권 하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더이다. 먹고 살려면 일해야 하고 그러려면 사람이 있어야 하는 데 그 사람을 만드는 것이(그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여성이니까 여성이 대단한 존재로 여겨지는 거죠
여성의 자녀 출산이 큰 힘이 되던 원시 농경사회에서 부족국가로로 넘어가면서 생산에 비해 인간이 넘 많아지자 주위 부락에서 먹을 것을 훔쳐오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지여...(인간의 증가는 기하급수적인데 생산은 완만한 증가 곡선을 이루거든여...기계 없는 생산시대에서는/...)
그리고 그런 일이 생기니까 먹을 것이 좀 있는 곳에서는 주변의 침략을 당하지 않기 위해 자연 조직이 생겼고...
그 과정에서 생산 위주에서 힘 위주로 기득권이 넘어가면서 아마 출산을 통해 기득권을 가지고 있던 여성과 힘쎈 남성이 쌈을 벌였을 것임다... 당연히 남자가 이겼을 것이구여...
지금의 불평등은 ... 인류 역사에서 끊이지 않던 전쟁 때문에 남성의 기득권이 오래 지속되었고... 그 결과 의식 무의식 중에 뿌리깊게 불평등이 박히게 된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특정 시대 특정 남자 특정 종교에 의한 것이 아니고...
인류사에서 어쩔수 없이 일어났던 것이 불평등임다...
하지만 이제는 힘으로 살아가는 시대가 아니고...
지혜와 감성으로 살아가야할 시대이져...
그렇다고 여성 우위의 사회가 되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다...이제 다들 의식이 많이 높아졌으니...말 안해도 알겠지여...불평등의 부조리를...
남성의 잘못된 인식... 가장 빨리 없에는 것은 남성 자신의 자각임다... 그 다음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에 의한 변화이고...
젤 힘든게 토론과 논쟁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이지만... 첨 두번째것 이 어려우니까 힘든길을 통하는 것이겠지여...
어쨋거나 저는 처음의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역사공부를 통해 느리기는 하지만 가장 감정의 상처가 없으니...저는 이 방법을 택할랍니다...
글구 게시판에 끊임없는 활동으로 전파할 생각임다...
암튼... 과거의 잘못된 것들로 하여금 잘못된 원인을 밝히고 싶어 올렸슴다... 추가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것은 여러분의 일임다... 옳다 그르다하는 논쟁은 시러여...
이상 한량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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