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강간범에 대한 희생자의 응답이다
<The Cynic's Lexicon>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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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마르소가 출연한 007시리즈에서 소피마르소는 스톡홀롬 신드롬상태입니다. 상황인 즉슨, 납치범을 '사랑'하게 된 거지요. 뭐 적절한 비유일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가부장제안에서 이상화되는 '사랑'이란 것에는 결혼무용담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행복하다, 그러니 그것은 사랑이었다'류 말입니다. 이것은 아침프로에서 여러번 재생산되지요. 무시무시한 상황이지요. 납치나 폭력을 '사랑'으로 용인하는 구조에서라면, 이런 극단적인 발언도 나올 법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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