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5 번 글의 답장글: 좋은 글입니다 |
| 글쓴이: 매버릭 |
글쓴날: 2000년 06월 03일 16시 34분 |
읽은수: 590 |
너무 부끄러운데요. 특히 가설 1번을 읽고 나니까.
논리엔 논리로 맞서지 못하고 늘 감정적으로 대응해서 더욱 부끄럽습니다.
한량님도 가끔 흥분하시던데(^^;) 이런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저번에 박쥐 얘기 너무 재밌었어요.
그리고 아래에 있는 하늘님 글은 좀 어려워서... 저도 많이 생각했습니다. 생각이 깊으신 분 같군요.
저도 제 나름대로는 달딸을 아주 많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달딸이 언니들한테 깨지기도 많이 깨졌지만.
전 이제 나이도 어리지 않고 허튼 소리 좀 안하고 살고 싶은데 글을 쓰고 나면 평소 제 인격과 공부 안한게 너무 적나라하게 들통이 나는군요.
얼마전에 아웃사이더에 실린 홍세화님이 쓴 글을 읽었는데 그렇게 말씀하셨어오. 그냥 다시 택시운전수로 돌아가고 싶다고. 왜 이렇게 복잡하게 살아야 할까 그런 생각 많이 들어요. 내가 왜 남의 일에 끼어들어 내 인생을 낭비할까. 조용히 살고 싶어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뒀는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과 설전이나 벌이다니... 맨날 생각은 많이 해요. 이 '생각'때문에 왜 이렇게 사람들끼리 적이 되야하는지. 그래도 이곳에서 좋은 사람들 만날땐 행복해요. 아마 그래서...
참, 그리고 liang님, 저 그렇게 떳떳하지 못해요. 큰소리쳐서 미안해요. 인제 고만 싸웁시다.
: 달딸 게시판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뭔가 특이한 점이 발견되어 글을 쓰고자 합니다.(물론 이것은 누구나 쓸 수 있는 달딸 게시판에 한정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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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설 1 달딸 게시판에 글 올리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비판하기는 좋아하나 비판당하기는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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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증거 1: 어떤 논쟁성 글 중 논리의 모순이 있거나 논쟁꺼리가 있는 글이 올라오면...비판의 글이 자연 올라온다... 그러면 바로 그 글에대한 원 작자의 리플이 올라온다...(게시판 1에서 5까지 특정 글들에 붙은 무수한 리플들의 글쓴이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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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증거 2: 모 나쁘다는 거는 아니고... 암튼 뭔가 글에 리플이 없는글을 잘 읽어보면 논리적으로 거의 완벽하게 써둔 글이다...아니면... 논쟁꺼리가 안되는 것들... 따라서 무리하게 씹었다가는 되려 자신이 씹힐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그 글을 그냥 둔다...(글 올린 것중 한 삼분의 2정도는 그런 글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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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증거 3: 자기 글의 논리성이 떨어질 경우 '우물에 독 타기' 식으로 미리 애매하거나 공격당할 부분에 대한 얼버무림, 혹은 빠져나갈 구멍 파기를 해 둔다... 가령... '그냥 그렇다구여...' 라든지, '쓰레기였슴다' 라든지... 모 암튼 일거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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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증거 4: 몇몇의 일관된 아뒤 이외에 무수히 나타났다 사라지는 아뒤들... 이것은 그들중 일부가 예리한 달딸 논객에세 깨져서... 더는 그 아뒤로 들어오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 여겨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이 아뒤 저 이름들이 한두번 올라왔다 사라지는 것이 아닐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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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설 2 달딸 게시판 사람들은 다혈질인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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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증거 1: (남 녀 구분이 안되지만 암튼) 글 중에 가끔 보이는 새로운 욕설(조어에 상당한 능력이 있던데 좋은 우리말 함 만들어 보지 그래여?)이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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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증거 2: 이건 다혈질이라기 보다는 냉정한 걸 수도 있지만...
: 비꼬는 말투로 거의 머 시베리아 한복판에 던져버릴 것 같은 냉소적인 말투와 어구들이... 특히 자신의 논리가 엉성하다는 것을 지적당한 사람의 글일 수록 많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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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수집은 가능하지만 계속 업데이트 될 거라 정확성이 떨어질 것이고 통계분석은 가능하지만 이런것에 목숨걸 수는 없으니...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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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머 제가 쓴 글도 우물에 독타기를 한 부분이 보이기는 하지만... 지금 쓰는 것은 논쟁이라기 보다 그냥 게시판으로부터 달딸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분위기를 통계적으로 적어보기 위함이므로 우물에 독타기 패턴을 썻슴다...
: 글구 결정적으로 증거라 쓴 것들이 물증 보다는 심증에 가깝고 어떤 건 가설냄새까지 풍기는 글이라.. 쩝...(모 이거로 논문쓸거도 아니고 그냥 심심해쓴 글이니 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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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심심한 한량이었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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