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1 번 글의 답장글: liang님께 |
| 글쓴이: 매버릭 |
글쓴날: 2000년 06월 03일 11시 53분 |
읽은수: 638 |
오만난리법석 다부려서 죄송합니다.
님의 행동을 보니 우상호씨의 인격과 별로 다르시지 않군요.
그럼 저도 솔직하게 얘기하겠습니다.
저는 우상호씨 게시판에서 우상호씨가 남긴 글을 읽어보고 그가 무슨 잘못을 했든 더이상 그에게 죄를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는 너무나 인간적이고 인간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님은 여기서 이 인간적이라는 말도 가증스럽게 들리시겠군요. 하지만 인간은 원래 어리석습니다.
나 역시 지나온 날을 돌이켜보면 내 자신이 싫을 정도로 잘못한 적이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용서받고 싶었습니다. 모두가 날 비웃고 욕해도 제발 한 사람만이라도 날 이해해줬으면... 그럴때 너무 많았죠.
왕따 당하는 애들 있죠. 전 학원에서 애들 가르쳐봐서 잘 알아요. 이유없이 단지 약하다는 이유로 왕따 당하는 애들도 있지만 정말 미운짓 해서 왕따 당하는 애들이 더 많아요. 하지만 애들이 집단적으로 그앨 미워하고 괴롭히면 저도 마음이 아파요.
아마 내가 그를 감싸주고 싶은건 그사람이 너무 어리석고 자제력이 없기 때문일겁니다. 이런 사람을 악하다고 할수 있나요.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임수경씨는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는 그 생각은.
저도 어젠 같이 돌이라도 맞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하지만 님의 글을 읽고 나니 마음이 아프군요.
: : 임수경 님이 지극히 개인적인 동기로 386세대를 비판하셨다고 보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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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버릭님의 "이것이 공적인 분노인가?"
: : liang님의 성경어귀의 인용과 임수경씨의 "신출내기운동권" 운운함은...
: :
:
: 저는 빼주세요.
: 예수운운한 것은 메버릭님을 비롯한 오만 난리법석 다부리는
: 떨거지들(나도 포함될려나?)에게 한 얘기고,
: '신출내기운동권'은 임수경씨를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 그 순수함을 여직 지키고 살았다는데 대한 일말의 존경심의
: 표출이었다고 봐주십시오.
: 일련의 사건에 있어서 임수경씨에 몇몇 부분에서 불만이
: 있었지만, '원문'을 보고는 싹 가셨습니다.
: 임수경씨가 비정함으로 날을 갈아 다시 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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