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이 게시판에 글을 처음 써보는군요..
가끔 들어와보는 홈페이지이긴 한데..
아래글에서 나타난것처럼 사건의 한관계자인
심호택교수가 실명으로 해명한것으로 보아 293번글에 실린
사건은 사실임이 분명한것 같습니다.
여기 다시 피해자의 글과 피해자 후배의 글을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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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ID guest 글쓴이 피해자 게시일 2000/05/28 열람 226
저는 싸울 것이고 싸우고 있습니다.
우선 제가 넷맹인 관계로 여러분이 올려 주신 글을 이제서야 읽게 되었습니다.
문지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여러분들이 올려주신 글을 읽고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어떻게 알았는지 제 이름과 전화번호를알고 전화를 주셨더군요.
사실 글을 올려놓고도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나이도 나이인만큼 힘이 없는 제가 이 글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제일 컸습니다. 그런데 제가 첫번째 피해자가 아니라 이미 그 전에도 많은 피해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제가 겪고 있는 정신적, 육체적 피해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또한 다시는 제3의 피해자, 제4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끝까지 싸울것입니다. 제게 끝까지 힘이 되어주십시오.
그리고 한가지, 저는 심교수님에 대해서는 더이상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교수님이 나쁜 속내가 있어서 그런것은 아니란 걸 알기때문입니다. 또한 교수님은 이 사건의 주체가 아니라 관련자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심교수님의 얘기가 거론되다 보면 박남철 시인이 심교수님을 관건으로 내걸고 숨을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저는 아무쪼록 끝까지 가겠습니다. 어차피 넷맹인 제가 주위의 도움으로 글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어느정도의 제게 닥쳐올 피해도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켜봐 주시면 제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을 비롯 앞서 올린 글과 함께 다른 사이트의 게시판이나 토론방에 올려주시면 더 큰 힘을얻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러분께 제 신분을 밝히는 일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일 같습니다. 차후에 글을 더 올리면서 제 신분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당분간은 '피해자'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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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ID guest 글쓴이 후배 게시일 2000/05/28 열람 156
저는 피해자 '님'의 후배입니다
저는 그 날 똑똑히 보았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날 술자리에 같이 간 후배입니다 갈 때도 사실 내켜하지 않았습니다 '님'(감정을 삭히기 위해 님이라고 씁니다)은 알고 있던 교수님의 전화를 받고 저와 함께 동행하기를 원했습니다
과장됨 없이 오히려 감정을 억제하느라 맘 고생하는 님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저 또한 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 날 제가 먼저 자리를 뜬 것이 죄스러워 말을 건낼 수 없을
만큼 님은 상심하고 상처입었습니다
제가 인터냇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박남철 시인이 한 행동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습적이었고
다들 알면서 쉬쉬하고 있었던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교모하고 교활하게 한 사람을 농락하고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힌 그 시인을
한 사람의 문인으로써, 또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때 존중하는 법도 모르는,
그 가장 기본적인 자세도 안된 사람이 시를 쓰는 세상이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포장마차에서 저나 님에게 참을 수 없는 인간적인 모욕을 주었고
제 눈으로 님이 폭행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교묘하게도 교활하게도(이보다 적확한 언어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 모든 상황이 저때문에 비롯된 것인양 분위기를 몰아갔습니다 제가 눈치없이 감히 이자리에 남아 버릇없이 굴었기때문에
시인이 화가 났다고 말입니다 저만 자리를 뜨면 다 좋게 좋게 자리를 끝낼 수 있다는 식으로... 제가 그때 조금만 더 생각했다면 그 자리를 버티고 있었텐데... 후회가 됩니다
저는 이제 스물 둘의 대학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시를 공부하고 있는 한 학생으로써,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 '님'의 상처와 고통을 여러분이 같이 아파해주고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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