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5 번 글: 충격! 회사간부가 실습생 성추행,체벌까지! |
| 글쓴이: 평화 |
글쓴날: 2000년 05월 25일 09시 48분 |
읽은수: 1009 |
자칭 교육전문가인 교사라는 것들이 애들 때릴 권리 달라고 주장하더니 이제는 자본까지 실습생을 체벌하고 성추행했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충격입니다!
뉴스명 : 한겨레신문
등록일 : 2000년05월22일
등록시간 : 19시46분
"회사간부가 실습학생 상습 추행＂
충북 청주시 3공단에 있는 방직업체인 ㄷ사의 이사 등 간부들이 실습나온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성추행하는 등 횡포를 부려왔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나왔다.
한국노총 섬유노련은 22일 “이 회사의 간부들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현장실습 나온 ㄷ여상 여학생 70여명 가운데 10명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하고, “여학생들에 대한 성추행을 추방하기 위해 노총 지역본부와 여성단체들과 함께 회사 간부들을 고발하고 이 회사 노조는 25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4일 오후 2시30분 충북 청주시 상당공원에서 `성추행 규탄과 노동탄압 분쇄 결의대회'를 열고 회사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피해 여학생들이 이 회사 노동조합에 낸 진술서와 설문 결과에 따르면, 회사 간부들은 “잘라버리겠다”고 협박하며, `엉덩이를 꼬집거나 툭툭 치고' `어깨동무를 하면서 가슴쪽으로 손이 가고' `허리를 껴안고' `브래지어 끈을 당기고' `여자 화장실까지 들어와 엉덩이를 만지고' `얼굴을 비비는' 등의 상습적인 성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여학생들은 또 “종아리가 시퍼렇게 멍이 들 정도로 맞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회사간부는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여학생들이 많아 꾸짖거나 타이르면서 어깨를 다독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성추행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며, 부모님 허락을 받아 선도 차원에서 종아리를 때린 일은 있다”며 “성추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관할 청주지방노동사무소의 송영권 근로감독과장은 “22일부터 24일까지 성추행 피해와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조사한 뒤 사실이 확인되면, 부당노동행위는 자체적으로 조처하고 성추행은 경찰에 수사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원 기자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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