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1 번 글의 답장글: RE: 뚱뚱함... |
| 글쓴이: 매버릭 |
글쓴날: 2000년 05월 20일 15시 52분 |
읽은수: 760 |
내 키는 153. 결코 큰 키는 아니다. 오히려 과분하게 작은 키다. 몸매는... 흑흑.
한윤주님의 글을 읽는 순간 왜 저는 코카콜라 CF에 나오는 백곰 가족이 생각날까요? 엄마곰은 한윤주님, 아기곰은 나...
저도 재수할땐 몸무게 많이 나갔어요. 근데 대학 들어가니까 좀 빠지더라구요. 지금은 여름에만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5년전에 한번 다이어트에 성공한 적이 있는데 그때 희열을 느꼈죠. 살을 빼니까 글쎄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구요. 그때는 식이요법과 동시에 매일 한시간씩 빠른 걸음으로 산책을 했걸랑요.
변영주님 아시죠. 그분이 그러더라구요. 대학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안하기로 결심했대요. 자기 키에 자기 몸매에 꽃같은 아가씨들 있는 회사에 어떻게 취직하겠냐구. 근데 지금 자기가 하고 싶은 일하며 신나게 살잖아요. 전 그런 여자들이 진짜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제가 전에도 말했지만 외모란 자기가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냐에 달려있는 거예요. 윤주님도 거울보고 좀 마음에 안들면 노력하면 되구요 (근데 운동과 식이요법은 지금 학생에겐 좀 무리인듯) 마음에 들면 땡이죠 뭐.
외모를 가꾸는데 꼭 돈이 들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보면 우상에게 재물을 바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내 키는 173. 결코 작은 키는 아니다. 오히려 과분하게 큰 키다. 몸무게는...과체중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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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만 아직 그렇게 과하게 다이어트를 해 본 적은 없다. 왜냐하면...나는 아직 공부할 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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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을 가면 빠질거라 생각하고, 그때 빼려고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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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내게도 가끔씩 욕과 함께 다이어트 해야 겠다는 생각이 있다.
: 요즘 옷들.
: 인형몸에나 들어갈 법한 그런 작은 옷들이 날 짜증나게 한다. 제일 큰 사이즈 달라고 하면 요상한 웃음을 짓는 언니들. 큰 사이즈도 가끔 안 들어가는...그런 날 보면서...요상하게 웃는 언니들...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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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잡지에 나오는 이쁜 아이들.
: 분명 영양학적으로 본다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일 그 아이들은 이쁘다는 소리 들어가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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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 선생님들이 나보고 곰이라고 그러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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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산 같다고 놀리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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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비만이 건강의 적이라고 해대는 그런 소리들은 깨끗이 무시한다. 그런데 그 밖의 위에서 열거한 그런 이유들은 날 더 화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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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런데 반응해대는 내 모습이 참 우습곤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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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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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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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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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꼭 살을 빼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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