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6 번 글: 성행위 시 주도/종속이 천편일률적으로 구별될 수 있나? |
| 글쓴이: 하늘 |
글쓴날: 2000년 05월 01일 14시 51분 |
읽은수: 1817 |
여자들이 성의 주도권을 갖는다.... 정확한 개념적 정의가 무엇인지는 모호한 면이 없지 않다
첫째. 성행위의 시작을 전희로 보느냐 아니면 삽입시부터 보느냐가 문제(물론 법적이야 삽입시겠지만)고
둘째, 실제 성행위 시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자가 과연 시종관 타방을 리드할 수 있느냐가 문제이다.
사실, 성행위란 다채로운 여러 감정의 교류이고 여러 형태의 행동이 뒤섞여 있기 때문이다.
나는 성행위를 딱 두 번 해보았다. 물론 깊은 프렌치키스나 애무(손, 손가락, 가슴, 유두, 겨드랑이, 허벅지, 종아리, 발,발가락, 클리스토스, 음순, 음모를 쓰다듬는 행위)의 경우는 여러번 있지만 여기서 성행위를 삽입성교로 좁혀서 이야기 한다면 셀수 있는 횟수는 두 번이다.
하지만 그때마다 난 놀라야 했다. 물론 상대방은 경험이 있는 여자였는데 처음에는 다소곳이 내가 손으로 혀로 안고 만지고하는데로 따라주는 듯 하더니 오르가즘에 다다랐을 때(추정컨데 여성의 질이 뜨꺼워질때가 있다.) 그녀도 역동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두 경우 전위(남자가 위에 있는경우)와 배위(여자가 위에 있는경우)의 경우였다. 후배위(동물의 성교처럼 남자가 여자의 엉덩이 쪽에서 성기를 삽입하는 경우)의 경우에는 대게 상대방을 자극할때가 많았다.
첫 번째 경우에는 우선 후배위서부터 상대를 자극시켰는데 뒤에서 성기를 삽입 피스톤운동을 하는 가운데 허리를 상대방의 엉덩이에 바쳐 자유로와진 두 손으로 여성의 가슴을 만져주었을 때이다. 이때 상대방은 성감대를 강하게 자극 받은 듯했고 이를 확인한 뒤 체위를 바꿔 전위로 들어갔다. 전위에서 다시 성기를 접속(?)한 뒤 운동을 시작했는데 여성의 질안이 서서히 뜨거워 짐을 느꼇다. 이 경우 남성의 경우 굉장한 안락감을 느끼게 되는데 여성이나 남성이나 이때의 느낌을 즐긴다. 문제는 이때 발생했는데... 이때까지 성행위의 주도권을 내가 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성이 적극적으로 돌변하여 어리둥절해 버렸다. 즉 여성의 남성의 성기를 받고 있는 골반도 남성의 피스톤운동에 못지 않은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더 우수운건 상대방이 내가 끼고 있던 콘돔을 손으로 와락 빼버리는게 아닌가?
사실 콘돔은 여성의 몸을 위해 남성이 착용한게 아니었던가? 아마 그 여자의 겨우는 그렇지는 않았나보다. 아무튼 남녀 모두의 운동은 묘한 상승작용을 느꼈고 극한 오르가즘으로 치달을 수 있었다. 이 경우 과연 남녀의 성행위의 주도권은 어디에 있다고 말할 수 있나?
두 번째의 경우는 여성이 위에 있을 경우이다. 이 경우는 여성이 다리를 벌리고 않는 체위로 여성의 가슴뿐만아니라 허벅지 목 옆구리를 정면에서 쓰다듬을 수 있다. 남성은 여전히 누워 있으므로 여성 주도형의 체위라고 할 수 있다.
상대방은 내 성기위에 자신의 질을 넣고 주저않아 양쪽 긴 종아리를 발판삼아 아래위로 부비고 있었는데 처음부터 이런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물론 나의 주도 처음 애무를 시작할 때 닫힌 입을 억지로 벌려(하긴 억지는 아니다. 버티니 자연히 여자가 입을 벌려주었다) 혀를 넣는 프렌치키스서부터 시작하였다. 그렇게 시작하여 귀, 턱선, 목으로 내려와 가슴, 유두, 배꼽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여성의 성기에 머무는 순간 여성이 원하지 않아 단지 성기의 목격 정도에 그쳤다. 근데 이날은 그다지 잘 흥분되지않아 난 한숨만 내쉬었고 여성의 질은 덩달아 말라갔다. 여성이 질이 말랐는지 식었어 하구 푸념하자 내가 손가락을 집어넣어 하얗고 끈적끈적한 애액을 내게 한 적이 있다. ( 참 그때 기분이 묘했다. 여자는 무척 신음소리를 많이 내는편이었는데 꼭 연기 같기도 했다. 하지만 애액이 축축하게 젖어 소음순 밖으
로 하얗게 흘러 나올 때 아 연기가 아니었구나 하구 내가 흥분한 적이 있다)
이렇게 나의 주도로 성행위는 시작되었다. 이제와 같이 조심스러히 내 성기를 여성의 질속에 집어넣었고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피스톤 운동은 강해 여성이 아구구 터프가이구나하고 푸념섞인 신음을 했다. 그런데 좀체로 흥분으로 치닫지는 않았다.
체위를 바꿔 배위... 처음 기술한 그 자세로 나갔는데 나는 상대방의 허벅지 허리 등을 쓰다듬고 있다가 손을 올려 가슴을 만져 주었다. 이 경우는 여성이 그다지 자극을 받지 않은듯했는데 천천히 여성의 질이 따스해져 옴이 느껴졌다. 우 기분 좋은데... 하고 탄식을 내뱉는 순간 여성의 골반운동이 점차 빨라졌다. 그리고 순간 여성의 태도가 돌변하더니 스스로 내 입을 빨고 격렬히 운동하였다. 이때까지 내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생각했는데....그리고 오르가즘...
역시 이 경우도 성행위의 주도권이란 모호한게 된다. 처음에는 남성이 혹은 여성이 리드하며 시작하는 듯 싶지만 그것이 행위 전체를 통해 일관적이지 않다. 오르가즘에 다다를때는 너/나가 없기 때문이다.
앞의 설문은 물론 약간의 장난기 있는 의도된 재미있는 질문이 게재 되었고 변별력을 높히기 위해 여러 유형을 상세히 제시했지만 인위적인 측면이 없지 않다. 성행위란 앞서 말한바와 같이 서로간 교감속에 다채로운 행위가 결합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선으로 주체/객체 주도/비주도 이렇게 이분화 할수 많은 없다. 이는 비단 성해위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닐 것이다. 여기서보다 진전된 대화는 차후에 하기로 하자
보다 높은 이해를 위해 써 보았다. 읽는 도중 표현상 기분나쁜 부분이 있더라도 양지하시
길... 원래 성행위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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