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65 번 글의 답장글: RE: 어쨋거나 여성들은 정당방위. |
| 글쓴이: 오똑이 |
글쓴날: 2000년 10월 08일 16시 22분 |
읽은수: 387 |
한국 여성들이 잘못된 것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두발 자유화를 반대하는 학생은 죄가 없죠.
그것을 강제로 시행하는 선생님들의 잘못이에요.
페미문제도 마찬가지로 반성을 해야 할것은 남성들이고 또,
그들을 비판해야 하는것 당연히 여성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3. 한국 페미니즘의 현 주소와 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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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의 1,2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서구의 페미니즘과 한국의 페미니즘은 발생과 그 형성과정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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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같은 차이는 한국에서의 여성해방이라는 논리에서 책임과 권리라는 민주사회적 가치들 중, 권리만을 주장하고 바라는 수동적인 여성상을 만들어 내는 일에 일조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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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군다나 국가의 공교육을 비롯한 각 사회적인 위치에 있는 여성 지식인들의 대부분이 그같은 현상에 일조를 하고있는 기이현상까지 목격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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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미니즘에 관한 철학적 고찰보다는 투쟁의 도구로서 페미니즘의 자극적 메시지만을 전달하고, 사회 현상에 관한 분석이전에 성적 불평등 요소로서의 문제만을 부각시키는 한국 페미니스트들의 행태는 사회적인 충돌을 유발시키고 한국 사회의 남녀성대결을 자극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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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문제는 한국의 많은 여성들에게 책임에 관한 원론적인 고민에 앞서 자신들의 처지가 불평등하다는 불만만을 팽배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권리를 주장할 때는 현대여성으로, 책임을 고민할 때는 조선여성이 된다는 농담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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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미니즘은 여성 자신의 성적 정체성과 그를 넘어서 사회적 성적 역할과 사회적인 권리관계의 해명으로 그 범주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지만 한국 페미니즘은 아직 극단적 남성혐오론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도 우리는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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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한국 페미니즘의 근본적인 문제는 자신들이 교육하고 주입하는 남성혐오론에 비하여 자신들의 권익을 얻는 일에는 남성의 권력에 기대게 된다는 데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역사의 중앙에 서기를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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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페미니즘의 가장 큰 고민은 자신들의 주장과 달리 여성들의 업무적인 효율이 남성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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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들은 직접적인 경쟁을 통하기 보다는 법적으로 자신들의 권익을 보장받기를 바라고, 그에 따르는 의무에 관해서는 현재와 같은 사회를 유지하기를 바란다. 그 같은 행태에 의문을 품는 지식인층에 대하여 고루하고 남성우월주의적이라는 집단적인 폭력을 행사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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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명백하게 한국의 페미니즘이 현대적 한국의 파시즘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파시즘적 페미니즘은 현재 여성 지도자들의 범위를 넘어서서 일반 여성들에게도 깊게 파고드는데 이에 따라 발생하는 여성과 남성의 대결과 충돌은 사회적인 파시즘이 사회 일반의 가치와 충돌할 때 발생하는 필수불가결한 현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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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여성들은 이제 자신들의 의무에 대해서는 여성이라는 자신의 존재에 기대어 회피하기를 기대하고 권리라는 측면에서는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특권을 얻으려하는 자신들의 모순을 숨기지 않는다. 그러나 사회적인 권리와 의무의 관계는 성별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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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이같은 파쇼적인 자신들의 집단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이 파쇼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사상이 사회전반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 지에는 무관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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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같은 한국의 몰 개념적인 페미니즘의 중심에는 남성 지식인들도 포함되어있는데 그들의 대부분은 자신들의 권익을 보장받는 일에 그 같은 페미니즘의 파시즘이 사용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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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의 구성원들로부터 별다른 불만없이 재화를 착취하기위한 수단으로서 그들은 페미니즘을 이용하려 한다. 적당히 억압하고 여성들에게는 적당한 빵을 주면서 남성들에게는 여성해방에 동참하도록 하는 양동작전을 구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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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런 그들의 시도는 점점 의문에 봉착하게 되는데, 그것은 군가산점 폐지를 통하여 한국 사회의 남녀성대결이 정점에 달하게 되었을 때 가장 큰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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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의무에는 무관심하며 권리와 이익에만 집착하는 한국적 페미니즘의 파시즘적 성향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보호하고자하는 소수의 사회지도층에게도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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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필자는 먼저 고은광순씨의 딴지일보 기고문에서 그들을 꼴통이라 독설을 쏟아부었다. 그것은 현재 한국 페미니즘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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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페미니즘은 그 태생부터 저질 페미니즘의 유입과 그 발생과 형성과정에서의 문란함으로 인하여 사회적인 권리와 의무관계보다는 섹스에 집착하는 기이한 형태를 띄고 있으며, 여성의 성과 남성의 성을 분리하여 남녀성대결을 조장하고 남성의 성은 더럽고 추잡한 것으로 여성의 성은 순결하고 고귀한 것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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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같은 원인으로 인하여 사회적인 성적 정체성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섹스해방의 논리는 자라나는 여성들에게 성적 환상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고, 남성의 성에 관한 잘못된 선입관을 심어주어 사회적인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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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인 이미지에 관한 모든 것을 불평등하다고 하던 그들의 논리는 이제 사회전반에 미치게 되었다. 그들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사회전반의 구조와 더 나아가 언어생활까지를 자신들이 바라는대로 만들려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만족이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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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그들은 언제나 자극적인 언어와 선동성 발언으로 모든 여성을 잠재적 투사로 만들기에 주저함이 없다. 자신들이 권리와 책임의 관계에 관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것이 페미니스트이건 혹은 이 사회를 살아가는 한명의 여성이든 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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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양성평등 사회를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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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성평등사회, 이 명제의 가치를 부정하는 인간은 없을 것이다. 사회에서 모든 구성원이 어떤 사회적인 차별없이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중요하고 우리에게는 운명적인 숙제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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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민주사회의 평등은 절대적 의미의 평등은 아니다. 절대적 평등은 이미 그 자체로서 불평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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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은 그런 사회를 바라며 자신들이 의무로부터는 자유롭기를 그러나 권리와 이익은 전부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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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런 페미니스트의 주장은 일반 여성들에게도 영향을 끼쳐서 어느새 우리 사회는 남성의 의무와 부담은 당연한 것으로 그에 따르는 권리는 특혜라고 단정짓기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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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한국 페미니즘의 여성우월주의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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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주로 인용하는 여성의 능력중에 여성의 육상경기기록이 나오게 되는데... 그것은 극히 일부의 결과를 전체로 확대해석하여 오류를 범하는 것이며, 각 성별의 존재가 사회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적 범위와 권리와 책임사이의 관계규명은 평균적인 산술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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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찬가지로 사회적인 권리와 의무는 의무 이행자와 의무 불 이행자 사이의 차이로 인식해야 하지 이것을 성차별로 생각해서는 곤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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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군가산점의 문제는 군필자와 미필자 사이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규정이 필요한 사안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이것을 성차별로 끌어가 소비적인 성별대결을 조장하고 그에 빌 붙어서 조금더 많은 권익을 얻으려하는 것이 21세기 한국의 페미니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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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문제들을 접하면서 필자는 감히 일반적인 여성들에게 페미니즘을 부수라고 주문하고 싶다. 페미니즘의 해악성과 그 파시즘적 성격에 눈을 떠야 한다. 그리고 과감하게 스스로 그것을 부수고 새로운 양성평등의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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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트할 때 스스로 비용의 반을 부담하며, 무슨 일을 할 때 같은 일을 스스로 하고, 숙직과 당직을 스스로 자신의 책임으로 규정하고 떠 맡을 때가 이제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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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가 어떻게... 라는 생각. 어떻게 여자에게 라는 생각을 버리라고 주장하고 싶다. 남성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남자가... 스스로 자신을 구속하고 자신에게 남성의 족쇄를 채우는 일은 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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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인간대 인간으로 만나고 그 안에서 인간대 인간의 배려만을 한다면 아마도 조금은 달라진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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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배우는 지식에 의문을 품고 그 의문에 다시 한번 접근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기를 바란다. 자신이 여자라는 특권의식 보다는 여성으로서 품어야 하는 책임의식에 눈 뜨기를 바라고, 남성으로서 가지게 되는 책임의식과 보호의식보다는 상대를 같은 인간으로 만나려는 사회의식에 더욱 눈뜨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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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편에 걸친 필자의 긴글에 있어 결론은 진정한 양성평등은 사회를 구성하는 두 성별이 노력을 서로 공유할 때 가능하다 원론적인 것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페미니즘이 가지는 태생적 한계는 그같은 기대를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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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과 여성의 구별속에서 구현되는 특권과 이득에 눈뜨기 보다는 인간대 인간으로서 공평하고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는 일에 눈뜨는 한국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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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같은 일은 이제 사회를 구성하게 될 우리의 몫이라는 사실. 그리고 여성들의 권리와 의무를 위하여 지금 공부하며 배우는 우리들 젊은 청년들의 몫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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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글 읽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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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으로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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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판이나 동의의견의 개진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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