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53 번 글의 답장글: RE: 종묘에 설치하려던 미술품은 불경스러웠을까? |
| 글쓴이: fake plastic tree |
글쓴날: 2000년 10월 06일 13시 31분 |
읽은수: 817 |
내가 여성이기때문에 여성계의 그것은 무조건 맞고
혹은 남성이기에 남성편만 들고..
어때요? 그런가 아닌가는 남녀비율 50:50으로 맞춰서 국민투표라도 해봐야 속이 시원하겠나요?
징그러워요.. 정말...
어느것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 마로니에 공원에 낙태된 태아 사진보다 끔찍했을까?
:
: 어떤 절집앞의 남근바위보다 민망했을까?
:
: 비디오가게 앞의 나체 포스터보다 선정적이었을까?
:
: 저기 휘날리는 깃발보다 선동적이었을까?
:
: 종묘에 왕과 왕비의 위패가 모셔졌다는 이유가, 어떤 전시도 불가하다는 것과 등치가 되나? -계속 드는 생각은 거기 아무리 여성의 위패가 많아도 역시 왕의 줄거리에 붙은 부인의 자리일 뿐이므로 역시 유의미하다는 쪽에 가서 설거다-
: 모든 전시가 아니라, 특별한 전시가 불가한 거고, 지금 이 '여성주의자의 전시물'이 불가한 항목에 들어갈 만했나?
:
: 오마이뉴스에서 작품사진을 보고는 그냥 웃는다.
:
: 신성하지 않느니, 믿음에 상처를 내느니 내지 않느니, 그 논쟁의 와중에는 그 작품들 충분히 '불경스럽다(?)'는 동의들이 깔려있는 듯해서. 도대체 무얼 존경하지 않았단 말이냐? 남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