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묘 점거 프로젝트가 왜 한국의 수치인지 이게 왜 저질 페미들의 소행이라는 건지 납득하기가 어렵군요.
: 충분히 가치있는 행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종묘라는 공간의 상징성, 가부장적 왕실문화의 상징이라는 생각은 안 드십니까? 단지 대를 잇기 위한 수단이었던 여성의 몸을 새롭게 해석하려는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되는 데요.
: "위패가 모셔져있는 신성한 곳에서 이같은 행위를 하는 것은 전통문화를 말살하는 몰지각한 행위이며 신성한 종묘를 모욕하는 것"이라는 종친회측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신다면 더이상 할말이 없군요.
그 이해를 돕기 위해 저 밑의 글을 다시 복사해 드립니다.(제 글은 아닙니다만...)
아무리 페미니즘도 좋지만..
왠지 헌인릉에서 철부지 아이들이 릉에 대고 소변 보는 것을 목격하는 느낌이 드네요...
이 철딱서니 없는 것들아.
당신들 지금 뭐하자고 생쇼를 벌이느냐?
니들이 행사라는 미명하에 생쇼를 벌이려고 하는 곳이 어디느냐?
종묘가 아니더냐?
종묘가 어떤존재이라더냐?
니네들은 그것을 생각하지도않고 그저 서울중심지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그럼으로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종묘를 택했겠지.
니네들은 그게 한계라는게야.
니네들이 뭘 하는간 내 알바가 아니지만, 니들의 주장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않는다는 것이지.
종묘는 과거 나라의 중심인 사직단, 경복궁등과 같은 위치야.
또한, 종묘는 나라의 중심이었기에 일제놈들이 종묘를 한낮 유희놀이터로 만들기위해 온갖 생쇼를 부려 공원화하고 나중에는 홍등가로 변한곳이야.
유림이고 나발이고 그런것을 떠나서 말이지.
내 새끼 이쁘면 남새끼도 귀여워해야하고 내 부모 중한줄 알면 남부모도 공경해야 하는게야.
아무리 조선왕가가 일제놈들에게 난자질당해 이모냥 이꼴이 되었기로서니, 그래 한때 국가원수였던 사람들 바로 앞에서 도대체 뭘 한다고 생쇼를 벌일 시도를 하냐 이말이지.
왜 경복궁 안이나 창덕궁 앞, 청와대 앞이면 왜 안되느냐?
왜 하필 많고 많은 조선8도 서울 장안에서 경복궁 앞에 총독부를 세웠는줄 아느냐?
경복궁을 일본놈들이 다 해먹겠다 이것이지...
또 한가지 가르쳐 주랴?
총독부 건물을 지면서 경복궁 전각을 헐어내었는데, 그 헐어낸 궁궐전각을 어찌했는지 아느냐?
일본놈 개인집으로 팔려가고 일본놈 니나노집, 일본놈 자빠져 자는 여관등으로 팔려나갔다.
왜 그랬겠느냐?
그런데, 하물며 종묘앞에서 뭘 한다구?
참 잘났다.
니들 조상님네들 묘앞에서 하는것과 무엇이 다르더냐?
니들 조상님네 묘앞에서 그짓을 해도 니네들은 가만히 보고만 있겠느냐?
입장바꿔 생각을 해보려므나.
왕족의 후손임을 자처한 남자들의 폭거를 증명할 눈과 귀가 절실하다구 했느냐?
실컷 눈과 귀를 보아봐라.
개미 귀와 눈일지라도 니들의 소리에 귀울일자 하나도 없을테니.
그리고 전주 이씨에 남자들만 있다더냐?
대군이 있으면 공주가 있고, 군이 있으면 옹주가 있느니라.
군주가 있으면 현주도 있느니라.
일본놈들에게 난자질당해 조선왕가가 이모냥 이꼬라지 된것만 해도 분통이 터져 일본왕 얼굴을 한번 보고싶은데, 뭐시 어째고 어째?
왕족임을 자처하는 남자들이라는 헛소리 작작하기전에, 조선에 와서 쌀달라고 구걸하던 대마도주와 강제혼인을 한 덕혜옹주를 한번이라도 생각을 해봐라.
쥐뿔도 모르는 무지한것들이 잘 논다.
종묘공원이 공원이 동시에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하다.
종묘공원이 니들 말하는데로 그러하다면 그런 가부장적이고 봉건적인 문화재를 뭐하러 국보로 지정해 나라에서 관리를 하는지 따져봐라.
글고 왕족임을 자처하는 남자인 영친왕과 그의 妃인 방자여사에게 뭐하러 나라에서 관리비를 나나 주지 왜 지급했는지 따져봐라.
공원도 공원 나름이라는 생각을 왜 못하는지...
종묘공원과, 어린이대공원, 보래매공원, 그리고 묘지공원과 무엇이 다른지도 생각해봐라.
행사를 하거나 말거나 평범한 주부이거나 멀거나 내 알바는 아니지만, 어디한 해봐라.
그저 신기해서 구경만 하는 사람이 있을뿐 당신들의 주장에 귀울이는 사람이 있을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