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박탈감 같은 것 아닐까요?
그 시간동안 자신이 잃은 많은 것들에 대한 보상이나 수고 했다는 말은 커녕... 님과 같은 말을 하는(군대까지 갔다 오신 분이..)분들 때문에 그런 박탈감이 더 커지는 것 같고..
물론 저도 전역한 지가 꽤 되었습니다(예비군 5년차랍니다.^^;).
제 팔자려니 하고는 있지만, 군대에 안 갔다온 제 친구들에 비해 2년이 넘게 뒤쳐진 제 모습을 가끔씩 발견한답니다. 씁쓸하지요.
군인들의 100%가 국방에 대하여 확고한 가치관이 있다고 말 할수는 없지만, 전쟁발발시 30분안에 용감히(?) 몰살당할 준비들이 되어있는 사람들 아닙니까? (물론 서울 이북 보병 사단에 해당하는 말이겠지만..)
자의건 타의건 목숨걸고 2년을 각자 나름대로 힘들게 살다 왔는데, 그것 좀 뻐긴다고... 솔직히 그 뻐김은 '이해'라는 말이 필요 없는 거랍니다. 공허한 외침 정도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잃어버린 시간들을 그런식으로라도 보상 받고자 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중의 한 때를 보내고 있답니다.
전 제가 군대를 갔다 왔지만서도... 가끔 군인들 흙먼지 뒤집어쓰고 훈련 하는거나 30도를 넘는 날씨에 위병소에서 꼼짝도 안하고 근무 서는 걸 보면 정말 '수고한다'라는 말 한마디 해 주고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님과 저는 사뭇 다르군요...
여담입니다만,
미국에서의 인디언과 우리나라의 여성의 경우는 역시..
'사뭇' 다르다고 느껴지네요..
(오늘 이상하게 '사뭇'이란 말이 자꾸 쓰고 싶어지네요^^;)
: 나도군제대한놈이지만....군대같다온게 뭐 뻐길게있는지..이해못하겠음..
: 과연..군인들의100%가..국방에 대해서..확고한 가치관이 있는걸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