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는 분명히 그 상황을 불쾌해하는 이유가 다른데,
나는 그 뒤에 숨어 있는,
그녀들을 고용해서 거기서 춤추게 만든 새끼들이 재수없고,
눈요기거리로 여성을 바라보는 한국의 가부장제가 죽이고 싶은데
당신은 그저 그녀들이 바보라서 거기서 그렇게 있다고 생각하고,
당신은 어느새 어글리= 한국=나 라고 너무나 쉽게 국가와 자신을 동일시해버리고.
페미니스트들이 잘못가는 여성들 혼내기나 하면 그런 일이 없어질 거라 생각하고,
남자들이 스스로 체면 구기기 하는 것을 당장 막지 않느냐고 호통친다.
국가와 동일시된 자기 체면 구길까봐 막으라고 한다.
그것도 직무유기라면서..
내참..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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