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안녕하세요..
이 곳에는 어느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답니다.
어느날 우연히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알고 반가운 맘에 슬쩍 들어오기만 했었답니다. 지금은 한참동안 들어오지 못했었고 앞의 글들조차 읽어보지 못한채 저의 말을 주저리주저리...^^
현재는 이천년의 구월 십오일의 새벽입니다. 술한잔을 하고 지금 막 집에 들어왔어요. 원래 술을 좋아하긴 하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는 (?^^;)맘에 외박을 하는 한이 있어도 이렇게 늦게 들어오지는 않는데...하하...오늘은 좀 맘에 안좋은 일이 있어 오랫만에 술을 한잔 했답니다.
우리사회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
이 사이트에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을 테지만...(저는 그 글들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어요.^^; )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도 모르고 어떤 이야기들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지금도 특별한 이야기를 할 것은 아니지만... 그냥 ...이 사회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오늘 또한번 절실히 느꼈기 때문에 그냥 잠을 이룰 수가 없어서 이렇게 들어와 술꼬장을 하고 있답니다. 이 '달나라 딸세포' 라면 어떠한 이야기들이라도 들어줄 것이라고 믿기에 들어왔습니다.
열린 마음을 가진 대학생들조차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이며 남성주의 생각들을 뿌리깊게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시간이 지날 수록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어쩌면 제가 속해있는 곳이 '정치대'이기에 그 곳의 남학생들이 더 보수적일 수도 있지만... 꼭 그것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의 뿌리깊게 내린 안좋은 의식들이 그들에게 반영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물론 남자들 만의 문제는 아니죠. 여자들에게도 크나큰 문제들이 있기는 하지만...
암튼 사소한 것들부터 큰 것까지 많은 것이 남성들 위주로 돌아가는 것에 참을 수 없는, 크나큰 분노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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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나중에 술이 깨거들랑 제정신으로 글 한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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