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노조가입 권리를 인정하라!' 거리집회
오는 9월 16일(토) 오후 4시. 서울여성노조는 조직화의 날을
맞이하여 명동 한빛은행 앞에서 '실업자 노조가입 권리 쟁취'
거리캠페인을 벌인다.
서울여성노조는 99년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세차례에 걸쳐
설립신고서를 서울시에 제출하였으나 세 번 모두 조합원 범위에
실업자를 포함했다는 이유로 반려되었다. 실업자의 노조가입권
은 제1기 노사정위원회의 합의사항일뿐만 아니라 현행법상으로
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99년 12월 국회 노조법
개정안에서 누락되었다.
실업자 노조 가입권리는 취업과 실업을 넘나드는 영세사업장,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에게 반드시 확보되어야할 권리이며,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골프장 경기 보조원, 가내노동자 등 비공식 부문의
여성노동자들 불이익으로부터 보호하고 권리를 찾기 위해
반드시 인정되어야할 권리이다.
서울여성노조는 이날 홍보물을 배포하고 거리서명을 받아
정부와 9월 정기 국회에 '실업자 노조가입권리'를 요구할
예정이다.
모두 참여합시다.
IMF이후 여성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가장 열악하고 모든 권리에서 배제된 실업여성노동자를 위해,
우리 모두 거리로 나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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