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94 번 글: 베타뉴스에 올라온글좀 봐주시길...ㅡㅡ" |
| 글쓴이: 겟 |
글쓴날: 2002년 07월 25일 10시 52분 |
읽은수: 1684 |
http://www.betanews.co.kr/com/read.html?table=com_discuss&;page=7&num=3479&no=5565&depth=0
이 주소입니다. 헉..
전 세상에 이토록 많은 마초가 있는줄 몰랐습니다. 지금까지 운좋게 세상살았단 느낌도 드네요.
이 글은 어떤 여중생이 작성한 글이구요. 맞는말임에도 불구하고 논리적으로가 아니라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논점을 벗어나서 마초들에게 고통(?)받구 있습니다.
몇일 되긴 했지만 읽어보시구 적당한 글을 베타뉴스에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전 마음만 가득차지 표현을 못하겠어요
아랫글 읽어보시고, 그 아래 달린 수많은 마초들의 말두 안되는 리플도 읽어보시구..이 좋은 세상에서 이런 마초들하구 살아간다니 아무래도 걱정아 앞섭니다.
좋은 글 남겨주세요. 속좀 시원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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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평] 여중딩이 본 남자의 성윤리~... (조회:18890)
작성자: 김선아
내용:
변희철님의 조언에 따라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최영인님~... 광마우스 잘 사용하고 있습니당~... 냐하하하~... ^o^
이 글 읽으시고 변희철님, 장현진님, 최영인님, 최병천님께서는 따뜻한 조언과 의견 남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위 네분의 입장이나 의견은 꼭 듣고싶네요~...
마지막으로 본인은 중학생입니다~... 따라서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아닌 무시를 하시는 분들이 꼭 계시는데 나이만 먹었다고 저절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논리적 반박이 아닌 이런 분들의 칭얼대는(?) 모습은 정말 보기 안타깝더군요~... 논점일탈도 정도껏 해야지요~... 자제해주시길~...
○○ 서론 ○○
여중생의 관점이 아니라 대한민국 여성의 관점에서 본 한국 남자들의 성윤리는 절망적이다~...
저 밑에 이상철님께서 올리신 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여성의 '편'에 서서 동감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의 성적대립관계를 떠나 절대적인 입장에서의 동조이니 이에 따른 말꼬리잡기는 없기를 바란다~... 참고로 본인도 순결을 중요시 여기는 바 그에 따른 글의 편견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되도록 자제하고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할테니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참고가 있기를 바란다~... 이글은 분명 남성의 무분별한 성윤리에 대해 일침을 놓는 글이기 때문이다~...
○○ 본론 ○○
인간은 고대로부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오늘의 윤리관과 도덕성, 논리와 법을 만들어 모든이에게 적용시키고 때로는 강제하기도 한다~... 그리고 누구나 이런 일련의 조치와 행정을 탓하거나 근본적인 제도의 관점에서 반론을 제기하지는 않는다~... 다만 시대가 변하면서 가치관이 변하고 그에 따른 법의 수정은 불가피하다 하겠다~...
성(性)이란 무엇인가~... 그것이 본능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제어할 수 없는 본능이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가 없다~... 제어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말 그대로 어떻게 해도 안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팔을 자른다고 가정할 때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다고 해서 고통이 사라지지 않는 것과 같다~... 이에 따른 '고통'은 '제어가 불가능'하다~...
여기서 초등생에게나 어울릴만한 한가지 가정을 해보자~... 조금 야하니까 초등생은 뒤로가기 버튼을 활용해주기 바란다~... 냐하하하~...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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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단칸방에 남자와 여자가 단 둘이 있다고 치자~... 하지만 밖에서 총을 든 어떤 괴한이 만약 여자를 건드리면 너는 죽는다라고 으름장을 놓는다면 그 여자를 건드릴(?) 수 있는 남자가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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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미에서 볼 때 성이 단지 본능의 성격이 강하다고 해서 막나가도(?) 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충분히 제어가 가능한 성을 가지고 단지 '본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단순함이 나도 부럽다~...(이상철님 버전) ;;
또띠의 사건을 두고 '남자라면 그럴만 하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윤리의식 결여상태를 어떻게 인식시키고 치료해 주어야 하는지 고민스럽다~... 결혼을 하며 한사람에 대한 사랑을 신과 만인앞에서 맹세한 사람이 그렇게 간단히 넘어가는 것을 보고 많은 수의 남자들이 '그럴만 하다'라는 반응을 보일 때, 여자들이 느껴야 하는 절망감을 남자들은 모를 것이다~...
혼전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본인은 위에서 순결주의에 치우친 글을 적지 않겠노라고 발언하였다~... 따라서 혼전순결의 가치적인 면을 논하지는 않겠다~... 다만 남자는 그래도 되고 여자는 안된다라는 논리를 자신이 가지고 있다면 재고해주길 바란다~... 어쩌면 그렇게도 이기적이란 말인가!!~... 난 이런 사람들의 반응을 절대 이해할 수가 없다~... "나는 원래 그런넘이야~ 억울하면 너도 잘생기면 될거아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글을 볼 필요가 없다~... 뒤로가기 버튼을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 (당신들은 치료약이 없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사세요~...)
여자의 자유로운 성생활을 나는 존중한다라며 되도록 많은 여자를 사랑해주는(?) 것이 나의 가치관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역시 이글을 볼 필요가 없다~... 다만 결혼하면서 순결한 여자를 찾지는 말기 바란다~... 양심이 있다면 말이다~...
난 이상철님의 글에 대한 리플을 보면서 이땅의 많은 남자들이 아직도 남녀평등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남자는 이런 무식한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남녀 평등이 이루어지려면 DNA부터 조작해야 된다."
헐~... 난 이런 발언을 한 사람이 밉다기 보다는 불쌍하다~... 남녀평등은 여자도 남자처럼 힘이 세져야 한다는 논리가 아니라 인권과 사회참여, 남성위주의 사회가치관, 여자를 경시하는 사회풍토,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그릇된 사회문화를 바로잡고자 사회단체와 정치참여를 통해 사회학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는 일련의 과정과 결실을 말하는 것이다~... 얼마나 남녀평등이라는 절대가치에 무감각하고 무관심했으면 저런 말을 한다는 것인가!!~... 아직도 이땅의 많은 남자들은 반성할 것이 많다는 반증이 아니겠는가~...(모두 그렇다는 얘기 아님)
○○ 결론 ○○
'성의 자유'와 '성의 방종'은 구분되어야 할 것이다~...
어디까지가 도덕성의 테두리인지 모르는 사람들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다시 들춰보기 바란다~...(현실이 어떻다는둥 하나마나한 얘기는 그만 두시고)
성의 자유라는 것은 누구하고나 성을 나눌 권리가 있다는 것이고 성의 방종이라는 것은 단지 즐기기 위해서 아무하고나, 아무런 의미도 없이 다수와 관계를 나누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방종이라는 단어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나또한 달리 할말이 없다~... 다만 작위적인 해석으로 가르치려드는 사람은 사양한다~... ㅡ_ㅡ;;;
한국의 여성들은 이래저래 힘들다~... 여자는 순결을 지키고 싶어도 성폭행이라는 반인륜적인 범죄앞에서는 그것을 버릴 수 밖에 없는, 그러면서도 남자들에게 은근히 순결을 강요받는(본인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시대에 살고있는 현실이 너무도 슬프다~... 물론 모두 그렇지는 않다~... 진심으로 용인하고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끝까지 사랑이 변치않는 남자도 얼마든지 있다~... 다만 자신은 이여자 저여자를 다 거쳐놓고 내여자에게는 육체적인 순결을 강요하는 '일부' 남자들의 맹목적이고 그릇된 순결주의가 인간의 지적인 가치를 땅에 떨구고 있다~...
이상철님의 글을 보고 희망을, 수많은 리플을 보며 절망감을 맛보았다~... 이상철님같은 남자분이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대한민국 일부 남자'들의 그릇된 성의식과 타락한 성윤리를 비판하지만 용서하고싶다~... 모든 남자가 성윤리에 대해 무감각하지는 않다는 반증이기에~...
이땅의 슬픈 여중생 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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