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하는게 최고에요.
놀라고 기분나쁘고 무섭고 그렇지만
(저도 항상 그렇지만)
무시하면 안 그래요.
가까이 가서 쳐다봐 주고,
뭐야, 되게 작자나...
이걸 어케 달고 다녀...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면 쪽팔려서 도망가거든요.
보통 따라오면서 그러는 놈들에게는 그러면 되지요.
절대 해서 안 되는 것은
소리지르고 도망치는 거에요.
그럼 신나서 따라오고 지도 따라 소리지르면서 따라오거든요...
여기서 남자들이나 경찰들은 거의 소용이 없는데
남자가 있으면 아무 것도 아닌 척 하면서 딴 길로 가버려요.
걔네들 너무 소심하고 마음이 약해서
자기보다 약해보이는 여자애들한테만 그러는 거니까...
무시하세요. 속으로는 약간 무섭고 떨리더라도 말이에요.
온라인 성희롱에 관한 것도 사실은 좀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여기 달딸 게시판이 굉장히 심한 편은 아니지만...
좀 짜증 나는 인간들이 오자나요... 그냥 무시하세요..
그냥 소심해서... 여자들이라도 괴롭히지 않으면 안 되는 놈들이니까. 뭐랄까... 자신이 왕따 당하지 않기 위해서
더 만만해 보이는 사람을 왕따시키는 스타일이랄까?
에.. 딴 이야기로 흘렀는데...
어쨌든... 그런 놈 다음에 만나면
(못 만나길 빌겠지만)
꼭 무시하세요. 코웃음 치구요.
: 변태를 봤어요....
: 21년 살면서 처음 목격했는데.....
: 정말 충격 받았습니다......어떻게 그럴수가.....
:
: 남자의 성기를 처음본것은 아니었어요....
: 좀 빠르긴 하지만 남자친구랑 관계를 갖기도 했으니까요...
: 글고 개인적으로 야한 영화를 좀 봤으니까.....
:
: 공중전화 박스에서 였는데.....창 너머 짚차안에서 날 향해 자위를 하고 있는 모습이.....
: 얼굴은 보이지 않고 그사람의 성기만 크게......
: 정말 수치스럽고.....떨리고.....무섭고.....
: 옆에 있는 정류장으로 당장 자리를 옮겼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 남자친구에게 전화해서 신고를 부탁했는데요....
: 거기는 파출소가 200미터도 안되는데 경찰이 안오더라구요....
:
: 친구들에게 말했더니....경찰들이 그런거에는 반응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 여자로 살면서 이렇게 까지 세상이 싫은적이 없었습니다....
: 마치 전 강간당한 기분이었으니까요...
: 성희롱 성희롱 하는거 말만 들었지 직접 당하니 정말 .....
:
: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다시 그런 일을 겪으면 좀더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은 없을까요??
: 도망가기만 하는건 싫어요....
: 나아닌 다른 사람이 또 당할거 아니예요....
:
: 정말 세상이 남자가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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