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에 항상 들리는 것 같은 장반모(?아뒤가 잘 기억나지 않는 군..) 같은 사람을 보면 소름이 돋는다.
그 이유는 저 사람도 그 어머니의 아들일 것이고, 여자친구나 혹시 여동생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주위에 있는 어느 남자일 수도 있다.
아직도 '저런 생각을.. '이란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그것은 혹시 아직도가 아닐 수도 있다는 막연한 느낌에 정말 많은 소름이 돋는다.
혹시 저 사람도 주위의 사람들에게는 멀쩡한 남자로 아니면 괜챃은 인간으로 평가 받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또한 내 주위의 멀쩡한 인간이 저런 글을 쓸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주위를 돌아보게 되지만. 그것이 내가 돌아본다고 알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했다.
군가산점 문제때 그 논쟁이 한참 진행될때 올라온 많은 플라자의 글들을 보면서, 그 느낌은 선명해져 갔고..
그 무서움은 한층 더해갔다.
그렇다고 해서 무섭다고 해서 그들을 받아들이고 수긍하겠다는 말은 아니다.
그리고 그 개개인에 대한 무서움이 아니라..
어쩌면 그것은 답답함일 수도 있고 분노이며 짜증일 수도 있다.
장반모씨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과 논쟁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정말 나를 가장 답답하게 하는 이유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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