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2 번 글의 답장글: RE: RE: 균형감... |
| 글쓴이: 어리버리 |
글쓴날: 2000년 08월 16일 00시 34분 |
읽은수: 424 |
문제제기 자체를 비난하는 건, 페미니스들이 좋아하는 단어로
보이는 "파쇼"란거에 해당되지...
난 지금 조직 자체 내의 자아 비판력과 정화력을 말하는 건데?
극우 민족주의니 인종차별주의니 하는 것들의 문제점은
그 집단이 자아 비판 기능과 자정력이 없다는 거지...
그럼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은 자아 비판력과 자정력을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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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은 역설적으로 직업에 대한 차별의식이 있다는 말일 것이다. 또한 그러한 말이 목청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그 사회는 직업에 대한 차별의식이 높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 페미니즘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는 게 온당할 것이다. 가부장제, 억압, 차별이란 말이 많이 거론되는 사회일수록 실상은 그런 말들과 가까운 사회일 것이다. 여기에 대한 문제제기를 꼭 염세라고는 할 수 없지 않은가?
: 가부장제, 억압,차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한, 현실과 투쟁하려 하지 않는한, 평등은 요원하다. 누가 그랬던가? 여성의 권리찾기, 예를 들어 피임, 낙태등에 대한 권리(지금은 너무나(?) 당연시 되는 권리지만)는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린 역사라고.... 그 정도로 많은 희생과 투쟁 끝에 쟁취한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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