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글로 '징반모'의 글이 있다. 정확히 징반모의 글이라기 보다, '징반모라니까 오해의 여지가 있어 이제부터 안티 펨슽으로 쓴다'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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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 : 민우회 삼행시(축가)
글쓴이: 안티펨슽 등록: 2000-06-10 07:22:06 읽은수: 22
나 징반몬데.... 너그들이 또 무슨 억어지 쓸지 모르기 땀시, 안티펨슽으
로 아이디 체인지 한다.
잘 알아둬라.... 난 이제부터 '나'란 개인의 자격으로 말할테니... 징반모
와 연관짓지마!!!!
글구... 너그들이 부활했다는데..... 내 축가 하나쯤이야....
민우회가 재건됬답니다, 형님!
우라질 년놈들이 모였다는 그 악당의 소굴 말이냐? 허허!!!!! 이 잡것들
을 어케해야 쓸까나....?
회~앵님! 원정한판 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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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보고 여기서 사라진 징반모가 여기 있을 때 내가 '당신은 모임과 개인을 구분하는 데 실패하게 한다'라고 반응했을 때, '웃기지 마라, 멋대로 해석하냐?'고 해놓고 은근히 동의한 모양이라고 빙글거리고 웃었다. 착각인가?
싸울때는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다고 생각하는 논쟁이란 것이 늘 우습지만, 암튼 그때 그런 기미 볼 수 없었는데, 멀리 민우회 사이트에 가서는 그렇게 말하다니, 아예 말을 못알아 듣는 건 아니로군 했다. 그런데, 다시 등장하더니 여전하군. 게다가 자기 자신이 대표자격인지, 개인인지 구분 못할 뿐 아니라, 상대도 개인인지 대표자격인지 구분 못하기까지 하다니..
만약, 지금 저 위의 글 빌미 삼아, '야 , 징병제 반대 모임, 웃기지 마, 걔들 페미니스트라면 싸잡아 비난하는 단체지, 무슨 징병제 반대냐, 주장이 그게 아니라니까, 네가 혹시 징병제 반대한다고 해도 그 모임에 동조하는 내색따위 하지 마라. 그러면 너를 그런 놈으로 생각할거다'라고 한다면, 억울하다고 할 거다. 아닌가? 계속 그러는데, 상황들에서 여성의 다양함은 남성들의 다양함에 새발의 피에도 못 미친다. 남성은 극에서 극까지 그 모든 의견 드러내면서, 그 중 어떤 극단적 발언을 가지고 싸잡아 비난되지 않는데, 여성은 그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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