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그 모든 리플전쟁 다 보면서, 표면상 나는 '무시하자'주의를 표방하고 있었으니까 지금 내가 '리플전쟁을 그만 보기로 하다'라는 글은 부끄러운 고백이지 새삼스러울 것 없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지마요, 보지 마, 내용있는 글 다음의 쓰레기 리플을, 공연히 그 리플이 앞에 글 품고 있다고 두 번 클릭하는 수고 대신 리플을 클릭해서 공연히 쓰레기 글 우쭐하게 하지마요!'라고 말하고는 정작 나 자신은 조금 기다렸다가 모든 걸 한 방에 보려했다는 부끄러운 고백이자, 이제는 말만이 아니라 나도 그렇게 할 거라고, 이제 내용도 없거니와 더는 너무 많아서 안 봐도 되겠다고 한 거다.
게시판은 어차피 열린 것, 어쩌겠는가 하는 무심한 태도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좀더 진지한 리플을 보겠다면, 다른 게시판도 많은데 뭐 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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