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5 번 글: 펀글) 지식인과 이성인은 구별해야 함... |
| 글쓴이: 어리버리 |
글쓴날: 2000년 08월 08일 10시 59분 |
읽은수: 454 |
오래전 얘기지만, 88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의 실질적
기획자이고 연출자였던 이어령교수는 그의 모든 역량을
다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고증하여 이것을
나름대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하였다고 자신은 물론
매스컴에서도 얼마를 떠들어 되었다.
막상 그날이 되어 TV를 본 우리는 어리둥절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국민의 단1%도 그러한 전통문화가 존재
하였는지 몰랐으며 도무지 생소하고 낯설어 이해는 고사
하고 흥겹고 자랑스럽기는커녕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하물며 지구상의 수십억 인구들은 어떠하였겠는가? 아마도
채널을 바꿔 그들의 드라마를 보았던지 아예 끄버렸을 것이다.
지구촌의 축제가 우리만의 한마당 이었으며 그것도 흥겹지
않은 가장자리에서의 손뼉 수건덕 다름 아니었다.
이것은 연출자만이 뒷짐지고 구경할수 있었으며.자기만이
이해하고 만족스러 헛기침을 날리는 괴시욕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는 이러한 과시적인 지적능력자의 사고가 얼마나 보편적
이성에 멀어져 있으며 우리의 가치와도 얼마나 괴리가 있는가를
본보기로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른바 지식인(??)의 깨달음 능력은 이성에
근접하기는 쉽지만 반드시 보편적 가치와 이성을 좇는 것은
아니다. 특히나 외골수적 인물일 수록 퍼스낼리티가 강하며
자기욕과 성취욕으로 인하여 이들의 행동반경은 물리적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또한 공유된 신념을 확인케 되면 그들은
집단행동을 보이게 되는데 이것은 마치 스스로 지도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착각을 보이게된다.
그러나 이들 지조(??)있는 외골수들은 이성보단 惰性에 젖기쉬워
사실과 감정에 호소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이들이 집단을 이루고
그들의 의사를 선전하여 여론을 유도케 되는데 이들 외골수 집단
들은 쌍방향의사전달보단 어느 특정사실의 일방적 사실만을 인간의
감정에 호소하는 경향이 짙다. 물론 그 대상은 자기보다 지적수준이
낮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 하향적 선전방법이 주를이룬다.
이러한 감성적 지적집단의 행동은 조작과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자유로운 판단기능을 저해시킨다.
이것은 또다른 서울올림픽의 개폐회식 연출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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