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93 번 글의 답장글: RE: 우와... |
| 글쓴이: 어리버리 |
글쓴날: 2000년 08월 02일 00시 19분 |
읽은수: 478 |
진짜 우아하게 싸운다아...
백조 권법이야?
p.s
오독 오독 쪼임을 당하는 모군이 불쌍하기도 부럽기도 하군...
여자한테 꼬집혀 본게 도대체 언제적이냐....
넘 착하게 살아서 그런가?
: 젊은 여자 탈렌트가 '제가 좀 어려요'라고 말하는 것은, 어떤 남자가 '내가 나이가 좀 되거든'이라고 말하는 것은 애써 묻기 전이라면, 나이가 권력이 되는 풍토에서 분명히 자신의 권력을 의식하고 한 말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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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글에서 현실 속의 권력들 -그건 성별을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고, 나이를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고, 키, 몸무게, 머 그런 걸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다- 을 의도적으로 드러내려는 태도를 문제제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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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 나이가 되도록 여자를 모른다'에는 1. 나이가 좀 된다, 라는 말이랑, 2.사람이 아니라, 당신 여자를 모른다,라는 말이 있는 거다. 이것이 '순진함'을 드러내어 '이성에게 호감을 갖게 하려는 의도'였어도 화나는 일이고- 난 게시판의 어떤 논쟁이 먼저 글쓴이의 성별로부터 논지의 많은 부분이 추론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기 때문에-, 이것이 자신의 오독에 이해를 구하는 수준이어도 화가 나기는 마찬가지다. 내가 당신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나의 경험의 부족이나, 당신의 어휘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여자이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 어떻게 유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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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학적 성별 때문에,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소통불가능할 거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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