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8 번 글의 답장글: RE: 하하하... |
| 글쓴이: 나알지? |
글쓴날: 2000년 07월 29일 22시 48분 |
읽은수: 376 |
난 죽어도 이렇게 긴거 다 못읽어!!!
날 차라리 죽여라...
p.s
이야...대단하다 대단해...
귀찮지도 않나?
저걸 언제 다 쳤을까?
와...
: (별족) ... 자라지 않는 여성의 이미지와 겹치면서 결코 좋아하게 되지 않는 단어다. '한숨폭쉬고, 화내고, 때로는 전율하며'소녀들과 짝이 되어 드러나는 행동양태를 기술한 부분도 비슷한 이유로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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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한숨폭쉰다'는 표현는 얼마전 산딸기의 글에서 읽을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일일히 맞대응하고 반박하고 힘들어하였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요지의 글에서 볼수 있었죠. 다음 '화낸다'는 유감스러이도 님의 직전 반박문의 제목입니다. 그리고 전율한다는 표현. 달딸은 글을 쉽게 쓰는지라 '전율'이라는 다소 현학적인 표현까지는 쓰지 않더군요. 암튼 님이 말하는 '짝이되어 드러나는 행동양태'는 바로 님들의 글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제가 범주화해서 규정한 것이 아니죠. 그리고 제가 소녀라고 표현한 부분... 글 제목을 보셔요. 육당 최남선이 쓴 시던가요? 거기서 소년의 이미지는 무엇이죠? 역시 '자라지 않는' 그래서 '희망적이기는 커녕 우둔한, 멸시받기 충분한' 그러한 존재이던가요? 아니죠. 현세대가 못이룬 소원을 성취시킬 미래의 희망이죠. 달딸이 그러한 '희망'이라고까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단지 님이 생각하는 '소녀'의 개념과 제가 말한 '소녀'의 개념은 다르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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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족) ...
: 적어도 논쟁씩이나 하고 있는 필자라면, 게시판에서 갖는
: 1)유대감 무엇이 문제인가 하고 생각하였다.
: 2)자신들만의 미래란 어떤 의미이며,
: 3)'자신들'이란 누구인가?
: 4) 맨 처음 그 글에서 범주화시킨 게시판의 등장인물은 '마초', '소녀들'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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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1) 첫번째 질문을 정확히 이해할 자신은 없습니다. 이어진 두문장의 주어와 술어의 관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 "게시판에서 필자가 가지는 유대감이란 어떤것인가?"는 질문입니까? 아니면 주체를 일반화하여 "우리가 게시판에서 가질 수 있는 유대감이란 어떤것인가?" 인가요? 첫번째 해석은 일전에 제글에서 밝혔을텐데요. '활동'을 하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으로서 달딸은 좋은 'benchmarking'대상이라고. 그리고 가끔 나또한 현실에 찌들감을 느낄때마다 들려 다시 예전감정을 회복하고 돌아가곤한다는 말씀 추가로 드립니다. 달딸은 어떻게 생각할 줄 모르고 off에서 별다른 '소통'은 없지만 그런데로 '같은 족속''비슷한 부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족님이 말했던가요?
: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다고' 힘들고 지치면 스스로를 추스려 다시 칼날을 갈수 있는 그런 사람... 그렇다고 상식적 의미의 친구관계는 아니고.(그럴 기회도 없었을뿐더...)오해하실라. 제 언어로 답변 마무리 짓죠.
: "웅~ 제들 저케 노는구나"
: ... 됐나요?
: 그리고 두번째 해석은 제가 답변할 성질의 것이 아니군요. 면밀한 케이스 연구를 동원한 사회심리학 논문하나 꾸며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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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별족은 꿈이 없나요? 별족이 가진 삶의 원칙, 목표, 방향 그러한 것들... 그건 정확히 제가 알수 없는거죠. 제가 말할 수 있는건 달딸은 제가 알수 없는 무언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는 것죠. 꿈도 활동도 모두 부정하실래요? 나는 별족이 오해했듯이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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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역시 2)번 답변과 유사한 내용이네요. 자신에 대한 성찰은 스스로의 몫이죠. 남들이 본는 방향으로 자신이 정해지지 않습니다. 물론 사회적 관계에서는 다를 수 있지만요. 저의 시각을 묻는다면 답변 사양하겠습니다. 위에서 밝힌 시각 이상 아니라는 것 밝히구요 결정적으로 저는 달딸이 이런부류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달딸의 잘 알지 못합니다. 여기 들락거린지 한 1년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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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범주화'라는 현대사회학에선 중요한 개념을 사용하셨는데요(잘 알지는 못하지만) 범주화 외에도 '범주망'이라는 개념또한 아시죠? 저는 범주라는 다소 닫힌 내용의 개념보다 소통의 의미가 강한 범주망 개념으로 달딸의 필자들을 분류하고 싶네요. 그들은 한번 분류된었다고 거기에만 머무르지는 않죠. 꾸준한 상호관계를 통해(그게 욕설이든 도배든 아님 논쟁이든) 조금씩 스스로를 달리 규정해 간답니다. 저는 이러한 관점에서 게시판에 거니는 사람들을 무리하게 '범주화'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올린 글은 모든 개념을 포괄해야하는 학술논문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죠. 달딸게시판에 비단 그들만 있겠습니까? 글을 올리지 않더라도 달딸의 활동에 관심있어하는 모든 사람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우리모두'나 '대자보' 사이트에 기자, 기관원 심지어 청와대까지 들어와 있는거 아셔요? 이선 산업정책개발원장의 성추문이 넷상에서 최초 붉어져 퍼지자 청와대 비서실은 뒤늦게나마 인터넷언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터넷 언론 대책반(정확한 명칭은 아닙니만)을 구성했답니다. 이선 씨는 다음개각때 최소 정책위장급 이상으로 등용될 예정이었죠. 달딸의 역량이 어디까지 미칠지 정확히 모르나 그런 사람들이 지켜보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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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족)묻고 싶은 건, '당신은 어디에 속하는가?'이다. '당신을 제외시킨 소녀들의 범주는 얼마나 넓은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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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이건 좀더 논쟁해 보아야 할 문제인데.. 우선 별족이 저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밝혀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제외'라는 졸렬한 표현을 쓰셨는데. 누구든 타인을 제외해서도 안되고 제외할 수도 없습니다. 앞번 답글에서 제가 '범주'대신 '범주망'이라는 개념을 더 중시 여긴다고 했죠? 좀더 (제가) 공부가 있어야 되겠지만 저는 누굴 배제하고 포함시켜 편짜는 그런 조잡한 부류가 아닙니다. 그러는거 좋아하지도 않고. 4년간 정치학 배우면서 권력투쟁의 이면을 케이스로 배우며 거기에 질려버렸답니다. 대체 얼마만큼 설명해야 제가 별족을 배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납득시킬 수 있죠? 물론 저도 잘못한 부분이 있죠. 압니다만 그건 표현력 부족에서 나왔습니다. 저... 그래요. 무뚝뚝한 겉모양새에 오해또한 많이 받는답니다. 개인적 문제니 이해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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