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6 번 글의 답장글: RE: 늪. |
| 글쓴이: 셰도우 |
글쓴날: 2000년 07월 24일 12시 40분 |
읽은수: 315 |
늪.
발버둥 치면 칠수록 더욱 빠져드는 늪.
요즘 우리사회를 보면, 이런 늪을 연상하게 된다.
스스로 계속 괜찮다 괜찮다 변명을 하면서,
점점더 빠져나오기 힘든 늪속으로 빠져드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정도 얘기면 대충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지 짐작이 가는 이들이
있을것이다.
한발만 위로 올라서서 생각하면,
1인치만 좌표계에서 분리하여 Z-좌표로 그려보면,
많은것들을 새로이 볼수있을텐데,
대단한 개혁적인, 대단한 철학적인, 대단한 지성적인, 대단한 정론적인
것도 아닌, 일반상식인데 말이다.
방금 한겨레독자투고란을 구경하고 오는 길이다.
도배란 그런것을 말한다. 민주주의의 ㅁ 자를 모르는 아이들을
방치하는 세상.그것을 권장하는 세상.그런아이들을 생산해내는 가정들...
폭력은 그속에서 길러진다.
왜 누가 그런 것들을 길러내고,
누가 박수치고 권장하는 것일까 ?
오늘 , 어제의 폐해가 과실되듯이,
오늘 , 내일의 폐해가 길러지고 있음을
아는 사람들은 안다.
자신과 노선이 다르다고,
세상이 자기 뜻대로 조물락거려지지 않는다고,
행패부리는것은 민주주의이기 이전에,
정론이기 이전에, 개혁이기 이전에, 해방이기 이전에,
후진적이고 나쁜거다.
도배.
여기에 있는 도배는 도배아니다.
달딸의 논조에 반대하는 논조의 자기 표현일 따름이다.
단지, 표현방식이 제도화되지 않았을뿐이다.
그걸 도배로 몰아 공개재판하고자 하는 정서가 도배를 낳는 지름길일것이다.
제도화,,, 제도화된 시스템안에서는 달딸의 운명역시
배제되고 삭제될 동류의 것인지도 모른다.
그 늪속으로 서서히 빠져들어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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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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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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