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8 번 글: 이상한 나라, 이상한 요구 |
| 글쓴이: 별족 |
글쓴날: 2000년 07월 22일 07시 51분 |
읽은수: 395 |
커피를 타는 일이나, 이와 관련된 제반 일들-설거지, 나르고, 치우고, 등등 따위 따위-을 시키는 사람들의 심사에는 이거까지 있다.
"마음까지 친절해라",
웃긴다, 싫어하지 말라는 요청까지 한다. 물론 그러면 대접받거나 요청할 사람은 속편하겠지만 말이다.
어차피 '커피를 좀 갖다 주겠어?'라는 말이건, '커피 좀 가져와'이건, '타서 드시죠'라고 말하지 못하면 가져다 줘야 되는 거니까, 가져다 주는 입장에서도 '그래 내가 주고 싶어서 주는 거야'라고 맘 먹으면 위로가 되기는 하지만, 매번 그런 요구 여성이라는 성에게만 국한되는데 그런 식의 위로나 최면도 한 두 번이지...
맘에 없는 커피에 소금을 넣으면, 먹는 입장이거나 주는 입장에서 잘 알 텐데.. 맛은 다 똑같으니 먹는 입장에서는 '어머 저렇게 친절하다니'라고 생각하면서, 다음 번에 또 어떤 '여자'에게 그런 친절 기대하는 식이다. 심지어는 그냥 '여자'들은 '다' 그런 줄 알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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