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2 번 글의 답장글: RE: 그거야 막연한 당신의 선입관 아닌가? |
| 글쓴이: 단무지 |
글쓴날: 2000년 07월 16일 12시 20분 |
읽은수: 394 |
난 아그들 난동 방지 차원에서 학교에서 순결교육, 다시 말해서
성교육 시킬 필요가 있다고 봐...
원조 교제에 아무렇지도 않게 나서는 여자애들은 아무래도
그것이 나쁘다는 생각을 전혀 안하니까 그런거 아니겠어...
교육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봐...
막연하게 순결교육은 이럴 것이다라고 해보기도 전에 내용을
알아서 다 정해버리는 게 좀 코메디 같군...
매사에 남녀 불평등쪽으로만 몰아가려 하지마...
난 학교에서 순결교육이라도 시키면 애들 망가지는 거 좀이라도
줄일 수 있다고 봐...
:
: 순결 교육의 결실로 얻어진 남성 사고 중 하나가
: '나만 빼고 다 늑대'
: 요걸로 인한 남성 질투의 피해자두 무시 못하지.
: (예1 : 딴 남자 못 만나게 하는 피곤한 남자(여성피해)
: 예2 : 헤어진 여자가 딴 남자랑 잘거라는 고로운 생각(남성피해))
:
: (뭐.. 위 예시는 방금 생각해 끄적인 거니 안 맞는 것 같으면
: 알아서 잘 맞는 걸로 바꿔주시고...)
:
: 순결 교육은 사랑의 섹스를 가르치지 않는다.
: 단지 사랑이라는 이상을 만들어 놓고
: 모든 섹스를 저질스런 등급으로 끌어내릴 뿐이다.
:
: 결국 사랑의 섹스가 뭔지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한 사람은
: (그게 개인적 경험이든 가정교육이든 공교육이든)
: 욕망의 섹스. 혹은 돈을 위한 섹스를 먼저 배울 수 밖에
: 없는 것이다.
:
: 섹스러운 영상매체와 돈스러운 편견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 사랑과 섹스를 매치시키는게 얼마나 힘든줄 아는가.
:
: 물론 용돈 몇 푼 벌자고 하는 게 섹스가 아니다.
: 그럼 뭘 위해 해야 하는지 가르쳐야 할 거 아냐.
:
: 어러주글 순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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