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 번 글의 답장글: RE: 단지 허무하다란 말을 하고 싶었다. |
| 글쓴이: 돌맹이 |
글쓴날: 2000년 03월 02일 13시 43분 |
읽은수: 1424 |
나도 그걸 봤다.
남자와 여자를 나눠서 말하려 했던 게 아닌데,
무슨 야그를 해도 그쪽으로 연결을 시키니...후우...
그래. 남자건 여자건 해서 안되는 일은 마찬가지다.
개인이 살면서 저지르는 한순간의 실수가 가져오는 엄청난
결과들을 바라보며, 오이디푸스에서부터 무기여 잘있거라에까지
이르는 인생사 허무란 생각을 되풀이 말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예상은 했다.
백치 신다다....
백치 신다다....백치..백치...백치....
:
: 그 여자를 보는 시선이 너무도 잔인해
: 화가 났습니다.
: 어제 밤, 잠이 들기 전에 우연히 [섹션티비~]인가 하는 프로그램을 봤어요.
: 왜 그리도 잔인하던지.. 정말 끔찍했어요.
:
: 남자 탤런트들이 바람 피우는 거... 그렇게 이슈화되던가요.
: 간통죄로 고발 당하기라도 하던가요.
: 아니, 여자 탤런트들의 남편이 바람 피우면,
: 그 남자들을 보는 시선이 있기라도 하던가요
: 아마도 그 남자들 바람을 전혀 피우지 않아서
: 우리가 모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 사람들, 특히 방송하는 사람들,
: 왜 그렇게 잔인한지 모르겠어요.
:
: 드라마로는 안 그런 척 하면서도
: 현실의 여성에 대해서는 엄청 가혹하죠.
: 하루 이틀 일이 아니고
: 그래서 ... 익숙하기 조차 하지만....
: 엄청 화가 나더군요.
:
: 우리가 그 집안 사정을 알 필요 있을까요?
: 정말 그 집안 사정을 알게 하려고 티비에서 방송하는 것일까요?
: 어쨌든 그런데 신경쓰는 언론도 짜증이고,
: 그 눈이 그 여자에게만 매섭다는 것,
: 정말 소름끼치도록 기분 나쁜 일이죠.
: 어차피, 여자 시청자들의 기분이라는 건 드라마 외엔 전혀 고려하지 않을테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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