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0 번 글의 답장글: RE: 흐흐흐... |
| 글쓴이: 천재 |
글쓴날: 2000년 08월 04일 09시 44분 |
읽은수: 390 |
유치하니까 그만하도록^^*
: 일단 여경리 사원이 하는 일은 어느 델 가도 거의 비슷하다.
:
: 경리일 외에도 자질구레한 일들...유리 닦기, 커피 잔 닦기 등등
:
: 모든 경리들이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 걸로 봐서, "사회 통념상"
:
: 여경리의 업무는 경리업무외에도 기타등등을 하는 것으로 본다면
:
: 문제될 것이 없다.
:
:
: 하지만, 경리사원들 중에서 유독 여자가 설겆이나 청소 등을
:
: 하게 된 배경에서"남자가 어이 설겆이를 하리오" 라는 고정관념
:
: 냄새가 나서, "남녀 차별 철폐"를 외치는 데 재미가 붙은 사람들
:
: 한테는 아주아주 좋은 껀수감이 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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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 잡무가 비록 출발은 불평등적 고정관념에서 시작했다
:
: 치더라도 현재에 와선 일반에게 당연시되는 여경리직의 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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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처럼 받아 들여져서 갑자기 고쳐버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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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의 운동장 조회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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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 내 키의 반만 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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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렵에 국민학교 운동장 조회에선 군사 문화의 냄새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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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났었다. 운동장 조회가 일제의 식민지배 때부터 시작되었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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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로선 확언할 수 없지만, 일단 군사문화요소가 들어있다는
:
: 것만은 틀림없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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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오십분 가량 차렷자세 내지는 열중 쉬어 자세로 도열해
:
: 서있는 것이라든지 마지막에 행진 음악에 맞추어 행진을
:
: 한다던지 하는 것은 분명히 군사 문화 요소로 보이는데, 이게
:
: 일제때 식민지배 방식이 초등 교육에까지 스며든 것인지는 모르
:
: 겠다. 하지만, 왠지 나의 "예리한 추리력"으로 볼 때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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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해 보인다......... (비웃고 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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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듯 운동장 조회의 기원이나 여경리직원의 설겆이를 도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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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게된 배경은 둘다 "심히" 구린 냄새가 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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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엔 운동장 조회가 하나의 교육적 기능을 나름대로 수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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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 것으로, 또 여경리직원의 설겆이등의 잡무도 사회 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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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념처럼 받아 들여지고 있어서, 아마도 바꾸려면 "끈질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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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쟁(?)과 "조직적인" 반항심(!)이 필요하리라 보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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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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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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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이상한" 연상력과 황당함을 누가 따르리요...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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