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어 보았습니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여자와 "이화여중"을 중퇴한 여자.
이 둘중 약자를 가리키라면 당연히 이화여중을 중퇴한 여자입니다.
학력위주의 사회구조에서 중학교 중퇴라는 학력은 치명적이지요.
더 약자임에도 불구하고 이화여중 중퇴한 여성보다 이화여대졸업한 여성이 티브에서 '여성이 약자'라고 말하는 것이 납득하기 어려웠나보죠.
만약, 이화여중 중퇴한 여성을 대담프로같은 곳에서 출현이 가능학할까요? 그녀의 말에 동감하기 보다는 신세한탄으로 여기지 않을까요? 자신이 공부를 안하고 자기 관리를 못한, 자승자박이란 논리로 보지않을까요? 그녀들의 불이익과 불평등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았나요?
이 작은 게시판에서 조차, 남성들은 아니, 보통 사람들은 여성운동이 왜 필요한지? 무엇이 그리 불평등한 것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질타를 하고 있습니다.
전통대로 살아가는 길이 자연스럽다라는 주장부터, 여성은 언제나 보호 받는 위치에 있었는데, 무슨 불만이 많느냐!!기타등등
우선, 내려전해온 것들을 인습으로 볼것인가, 전통으로 볼것인가?. 또 무슨 기준으로 전통과 인습으로 나눠야 하는가?
남성들이 보호해주던, 여성들이 과연 그 보호를 계속 받고 싶어는지? 그 보호 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등,..
이런 질문에 답하기에는 중학교중퇴 학력으로는 어렵습니다.
노동자를 위해 인권운동을 하는 곳도 이런 문제가 있죠,
이러다 보니 불량배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정말 소외당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여성과 그들을 대변한다는 페미니스트와 의견이 다를수도 있습니다.
이런면에서 누구든 언제나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페미니스트들에게 지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페미니스트는 앞으로 못배운 여성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권리에 대한 주장을 할수있도록 장을 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소견을 길게 쓰다보니, 글이 엉망이군요.
ps : 그런데, 진지하게 답해준 불량배님에게 예전의 띨띨님을 보는 듯한데 잘 모르겠군요.
다른 사람 아이디를 도용하는 것은 진짜로 치사한 짓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합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