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7 번 글의 답장글: RE: RE: 그런가? |
| 글쓴이: feminist |
글쓴날: 2000년 07월 09일 21시 19분 |
읽은수: 408 |
: 내 눈엔 뭐가 끼었는지, 먹고 살기 위한 평등을 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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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만 커다랗게 보여서, 매스컴에서 나와 "당당하게"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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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자라고 외치는 "고등 교육" 받은 여자들 말은 좀 우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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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리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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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에서의 남녀 불평등 문제가 남녀 평등, 즉 인권 평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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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전체가 아니라 일부분인데, "다루는 비중이 너무 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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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이 드는데"...인권 운동에서 우선 순위로 다뤄야 할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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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악한 쪽 아니던가? 뭐 요새 인권 운동은 수준별 차별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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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에 전부 다 추진되는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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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여자들 나와서, 당당하게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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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자라고 주장하는건, 설득력이 없어보여...그 여자들을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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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자라고 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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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약자의 구분 기준이 남, 녀의 획일적인 구분을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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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력과 교육 수준에 보다 무게가 실려야 된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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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교육과 경제력이 뒷받침 되면 남자, 여잘 떠나서 강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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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약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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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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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하게 옷잘입고 나오는 여권 운동가 말고, 묵묵히 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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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 여권 운동가들도 있다고 하는데...좀 그런 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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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비에 나오게 해봐...한편으론 그런 사람들 보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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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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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약자인가? 강자인가? 여자가 약자라는 개념은 다시 생각되어야 한다는 위의 글을 읽고 다시 한 번 더 생각을 하게되었다. 하지만 경제력과 사회적 영향력을 갖춘다면 여자는 강자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온당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수긍이 가면서도 의아했다.
우리 사회가 어떤 사회인가? 우리 사회는 기득권층에 의해서 짜맞춰지고 세팅된 사회이다. 이 기득권층은 남자들이다. 남자들에 의해서 장악된 모든 기관 - 정부, 매스컴, 종교계 등등 힘을 가진 모든 기관을 실질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남자들이다. 여자가 진출해 있다고 하더라도 주로 고위층에는 남자들이 모두 독식하고 있다. 당연히 힘을 가진 남자들에 의해 모든 게임의 법칙이 만들어진다. 제도와 법률도 또한 남자에게 다소(?) 유리한 게 사실이 아니겠는가? 처음부터 불합리한 게임의 법칙으로 인해 여자들은 사회적 약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나의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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