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7 번 글: 이렇게 변하다니.... |
| 글쓴이: 이 신 |
글쓴날: 2000년 07월 09일 16시 09분 |
읽은수: 439 |
채 한달이 지나기전에 왔을때랑은 분위기가 무척 틀리네요
그땐 띨띨이님과의 많은 설전이 있었지요
그때 전 그런 설전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읽기조차도 불편한 혀 짧은 소리부터, 무례한 사람들이 많군요.
별족님의 노력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보입니다.
여성과 남성을 이분적으로 나눠 약자와 강자로 보는 것자체가 시대착오적이며, 허울좋은 구호로 자신을 과시하려는 일부 여성들의 호사스런 행위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맞습니다. 여성과 남성이기에 약자와 강자로 나뉜다는게 얼마나, 시대착오적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대학을 졸업하고서 취업을 해 보셨나요?
한부분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대학에서의 입사지원서는 여대생보다는 남자학생에게 많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이 사회에서 맡아서 할수있는 일은 책임한계가 설정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회사내에서도 같은 대졸 사원이라도 여성과 남성의 급여차이가 뚜렷하게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타등등...
잘 사는 여대생은 유학을 간다고요, 잘사는 남자학생은 부모덕으로 유학을 가지 않나요, 경제적 빈과 부로 나뉘는 차별은 모두가 많이들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그런 것에 대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은 사회에서의 또 다른 약자를 위한 한 운동행위라고 봐야지. 왜 커다란 불평등에서는 뛰어들지 않는냐는 식은 바라보는 각도가 틀립니다.
페미니즘조차 불평등을 타파하자는 것에 좀 더 세분화하여 운동효과를 더 효율적으로 나타나게 하자라는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곳에 참여하는 많은 여성들처럼, 여성학 강의를 들은것이 아니라, 좀 다른게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장애인을 위한 인권운동이 있고, 노인을 위한 인권운동이 있고, 또 어린이들을 위한 인권운동있지 않습니까.
여성운동가라고 해서 비싼옷을 입고, 강연하며 티브에 호사스런 말잔치를 하는 모습에 불만이라고요.
저또한 그런 몇몇에 대해 그리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여성운동 자체를 불신하는 것은 산을 보지 못하고 썩은 나무를 보구서 산을 불살라 버리자는 논의라고 봅니다.
앞으로서 나서지 않고 자신을 희생하며, 여성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장을 마련한 달딸도 그렇다고 볼수있잖습니까. 이 사이트를 개설한다고 누가 돈을 주기라도 하겠습니까. 분명 자신들 각자 생활이 있을터인데 시간을 짬짬식 내어 여러 여성에 대한 소식을 올리고, 또, 피해입은 여성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도 난장이 되어가는 게시판을 보다가 기분이 우울해져 이리 길게 쓰게 됐네요. 물론, 반대 의견도 리플의견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견들을 읽어보고 '내가 잘못생각했었구나!',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었구나!'라는 깨우침을 주는 글이길 바랍니다. 그도 아니라면, '진심으로 이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라는 진심이 깃든 글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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