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말, 참 무서운 말인데...
엊그제 무언가 잘못 전달된 상황때문에 헛걸음을 하고는 사람많은 데서 상황을 알고는 화도 나고 당황하기도 해서, 잘못 말 전한 사람을 '죽인다'고 크게 말하고 내 자신이 깜짝 놀라서, 왜 그 말을 그렇게 쉽게 쓴 걸까, 생각하다가 정작 화는 하나도 못 냈다.
내 입에서 나온 말, 내 귀로 듣고는, 나를 둘러싼 사람들을 보고, 갑자기 이상해졌다. 말을 잘못 전한 것보다, 내가 그런 말을 한 것 때문에-보는 눈이 많아서이기도 했을 거다, 회사에서 동료직원을 다른 직원들 앞에서라니...- 왜 그렇게 쉽게 쓸까, 왜 그렇게 말했을까, 했다.
제목으로만 대화하는 사람들이 가득 채워서... 길지도 않은 잡담이 무안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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