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6 번 글의 답장글: RE: 하하. 같잖은... |
| 글쓴이: 한량 |
글쓴날: 2000년 06월 29일 16시 23분 |
읽은수: 479 |
: 걔네들도 거의 퍽탄들 아닌가? ㅡ.ㅡ
퍽탄이든 아니든 이쁜것을 선호하는 것은 인간의 심리이고...
글구 그 이쁜것에 대한 기준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 사회가 아무리 말도 안되게 미스코리아니 뭐니 해서 미인을 만들어 두어도 자기눈에 안이쁘면 이쁜게 아니니까
(외모에 있어서 절대적 미의 기준이 있다면 그거야 말로 독선적인 거고)
: 고딩애들 함봐라....
: 교복자율화나 두발자유반대하는애들...
: 거의 다 못쉥기고 주제파악 못하는넘들이다.
못쉥기고 주제파악 못한 넘들이 아니라...
자신의 자유가 알게 모르게 억압받으니까 자제력이 적거나, 다혈질이거나 아니면 주변에서 그 친구를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그렇게들 반대하는 거고 (솔직히 좋으면서 선생 무서워 말 안하는것들이 어떻게 잘생기고 주제파악하는거라 할 수 있는가... 젊은 녀석이라면 한번쯤 욱 하는 것도 봐줄만 한데 넘 온실 화초 같이 느껴진다...)
: (내가 남자니까 경험한것)
댁이 경험했다고 굳게 믿고 있지만... 그건 댁이 독선적으로 아니면 자의적으로 그렇게 그 녀석들을 매도한 것일 수도 있고...
또한 당시 녀석들이 못나 보인다 할지라도 사실은 댁보다 더 나은 구석을 댁이 못본것일 수도 있고...
그런 표현이야 말로 그 녀석들의 외적 행동을 근거로 판단한 것일텐데... 그들과 직접 말이나 해보고 하는 소린가?
: 지 외모에 자신이 없으니까.자신의 성에 대해서는
: 못생겨도 된다는 입장...
무슨 근거로 그런 말 하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그렇다면 입사면접에서 (모 회사에서...인사과 있는 선배의 말이다...) 얼굴도 점수에 넣는 것은 어찌된 일이며...
: 하지만 다른이성을 보는관점은..절대
: 기준이 외모인거다...
못생긴 넘들의 여자 선택에 있어서 절대기준이 외모라고?
이 무슨 말 안되는 소리...
그건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인격 문제이지 절대 못생겨서 그런 것이 아님... 의외로 못생긴 녀석들(댁 기준으로)이 외모 따지는 약간 덜 인격적 가치관을 많이 갖고 있을 수 있지만 이건 완전 주객 전도이고...
: 지가 얼굴이 되면..절대 이성의 외모만 보지 않는다....
: 왜냐?
: 자기도 실수를 많이 하고 내면으로는 오히려 보통의 사람과 다를게 없다는걸 본인 스스로가 더욱더 잘알거든.~
: 반대로 자신이 못생기면...'아. 저사람이 예쁘고 아름다우니까
: 겉모양은...보통사람과는 다를거다.' 라고 착각한다는거다.
그럴듯해 보이는 이론이지만...
그거 또한 위의 이유고... 인격적 문제이고...
: 미스코리아가....과연 늙어서도 아름다울까?...
: 절대, 결코, 그렇지가 않다...
맞는 말 같기는 한데...
이건 미스코리아가 이쁘다는 전제하에 한 말이므로 미스코리아는 보는 사람에 따라 이쁠수도 안이쁠수도 있고
고로 틀린 말이고
: 대다수의 현명한 남성들은(나포함) 현실을 직시하기 때문에 궁합잘맞으면 그냥 건강하고 그러면 ok니까 큰문제가 없지만(나포함)
: 매스컴에서 일부 골빈남성들의 밝힘을....
: 일반화 해서 그게 문제인것같다.
일부 골빈남성을 욕하는 것은... 현실직시해서 궁합맞는 사람하고 살 사람이 흥분할 일이 아니므로 댁의 결혼(혹 결혼했다면)생활이 행복한건 아닌것 같고... 안했다면 부러워서 하는 소리로 밖에 안들리는데...
: 실질적으로 미남 미녀는 5%에 불과하고....
그놈의 미남 미녀 기준이 뭔데...
: 나머지는 거의 그저그렇게들 생겼는데.... ㅡ.ㅡ
: 어떻게 짝들을 대부분 찾아갈까나? ~
그저 그래 생겼다고... 그거야 말로 외모 따지는 표현 아닌가...
: 자기하고 마음이 잘맞느냐.....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 추녀도...미녀가 될수 있다그말이다.
은근히 달아날 구멍을 파두고는 있지만...(이걸 우물에 독넣기식의 오류라고 하지...) 위에 올라온 글에서 미에 대한 편협한 선입견이 보이는데... 가증스런 짓이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왜 그저 그래 생겼다는 둥 골이 비었다는 둥 안티한 발언을 하는지...
말과 의도와 행동이 일치하는지 의심스럽다...
: 물론, 남자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
: --> 결혼해서 살아가는데 가장중요한 역할을 하는 남녀관계(sex)에서는....
이것 또한 웃기는 것이 ...
결혼해서 젤 중요한 게 성행위라고?
무신 말도 안되는 소리냐...
성행위는 결혼생활을 이루는 것들 중 하나일 뿐이다...
그게 중요하다는 이유로 외모가 하나도 안 중요하다고?
언어도단이다...
: 얼굴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건강하고 (남자다운,여자다운)
: 육체이지...또, 그건 그사람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따라..더섹시해 보이는거고..
: 결혼해보면 알꺼야. 히히.~
결혼 안해봐도 섹시해 보이는 사람 구분은 머리 어느정도 큰 넘들이면 다할 줄 알거다.
웬 아저씨가 말도 안되는 이론을 자신의 경험이 비추어 그럴듯하게 말하는 것 같은데...
외모도 중요하고 성격도 중요하다...
그 외모든 성격이든 자신의 맘에 들면 되는 것이고 그걸로 차별하지 않도록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자신의 인격대로...
자신의 가치관과 인격에 따라 그대로 보아주면 되는 것이다.
굳이 사회적으로 이쁜넘들 미운 넘들 따질 필요 없는 것이다...
어떤 분이 그랬던가...
그냥 사람으로 봐야 한다고 (일변 수긍한다...)
댁은 댁도 남자이면서 남자를 하등동물처럼 매도하면서 자신은 뭔가 선각자같은 입장에 서 있는 것처럼 말하는데...
솔직해 지는것이 잘못된 것을 고쳐나가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의 무의식 속에 잘못된 미의 선입견이 있음에도 그것을 부정하고 자신은 아닌 척 하면 정말 고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노골적으로 밝히는 것 보다 더 나쁘다...
뭐 그게 아니라면 다른 남자들 무시하는 태도는 버리시고...
(나도 물론 댁을 무시하는 표현을 많이 쓴다... 하지만 이렇게 안하면 댁이 남을 무시할때 남들이 얼마나 황당해하는지 모를것 아닌가... 앞으로 제대로 글 쓰면 제대로 리플해 드리지...)
게시판에 올른 글들... 전부 맘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가치관이 있는 글이라 전부(일부 가치관 의심스런 것 빼고)존중한다... 무시하는 듯한 글은 피하시도록...
다들 댁 만큼은 아는 사람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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