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1 번 글의 답장글: 실패한 사람은 착하다 ? |
| 글쓴이: 말미잘 |
글쓴날: 2000년 06월 26일 22시 35분 |
읽은수: 486 |
1. 착한 여자는 답답하다?
‘응’, ‘그래’, ‘알았어’. 이 긍정의 대화법.
이것을 착한여자라도 하지는 않는다.
바보탱이,빙시라고 하지 착하다라고는 하지않는다.
"흠...", "글쎄요...","오케이" 라고 해도 우리는
착하다고 한다.
2. 착한 여자는 불운하다?
청춘을 모두 바친 어느날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그의
말 한마디에 ... 아줌마들이 자주보는 연속극의 주된
테마인 이 스토리는 여자들의 단순함과 이기적임을
감추는 변명이 될수 없다.
남자이기 이전에 지인으로서, 동료로서 신뢰성을 분별
하는것은 사회성원으로서의 기본 덕목이다.
그 기본덕목을 해태하고, 단순히 돈많은거 같아서...
사회적으로 성공할거 같아서... 콩고물 떨어질거 같아서...
이런 "담백"하고 "심플"한 마인드를 가진이들을
우리는 착하다고 하지 않는다. "재섭다" 라고 부른다.
3. 착한 여자는 우유부단하다?
사람은 인생에 3번의 기회가 온다고 한다.
물론, 불노소득으로 열댓번 오는 사람도 있긴하다...
그야 팔자소관이고, 어찌되었거나, 기회가 왔을대,
잡지못하는것은 , 기회를 위한 준비가 안되어 있는것은
백번, 자기탓이다. 어느누구에게 하소연할곳이 없다.
누구에게나 거의 평등하다는 인생의 기회.
그것은 안착한것과 별 상관없다.
4. 착한 여자는 못생겼다?
흔히들 여자들은, 서로서로의 절대적 가치,
피부농도가 누가 더 FF 에 가깝다는둥, 코옆 개울이 누가 더
깊다는둥 별 씨잘데없는걸로 힘겨루기를 하는 단순함을 보여준다.
남자들은 전체적인 느낌으로 여자를 보는 경향이 강하지,
여자 스스로들처럼, 자로 재어서 비교할 수 있는 감각기관이
없다. 어느것이 못생긴것인지는 새로운 가치관으로 바라보아야
할것이다. 어린여자가 이뻐보이는것이 그 한 예일것이다.
여자들 스스로가 보는 예쁜것과 남자들이 보는 예쁜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어느것이 필요한가는 때에따라 다르리.
5. 착한 여자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여러 사람이 모인 앞에 놓여
지는 과일접시 앞에서 너무나도 당연히 가장 못생기고 작
은 것을 집어드는 그녀의 손가락....
불고기부페 20인분을 먹는 사람이 여럿모인 삼겹살자리에서
열심히 뒤집기만 하고, 까맣게 탄것만 먹는다고 해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것은 아닐것이다.
그것 여유에서 나온다. 어쩌면 너무도 자신을 사랑하는
까닭인지도 모른다.
6. 착한 여자는 건강하지 못하다?
어린여자가 예뻐보이는것도 같은 이치다.
질병과 더러움에서 먼것이 더 좋아보이기 마련이다.
건강하지 못한것은 착한것이 아니다. 그건 나쁜거다.
역시 재섭다.
건강해야하는것은 착하기위한 선결요건이다.
7. 착한 여자와의 연애는 재미없다?
연애..글쎄... 노코멘트.
우리는 치마만 두르면 행복해하는 심플한
성향이기때문에....
8. 착한 여자는 발전하지 못한다?
갈등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것과 발전하지 못하는것과는
역시 별 상관관계가 적다고 본다. 오히려, 갈등을 인식하지
못하는것에서 부터 발전의 원동력이 누락되는것이며,
갈등을 인식,적극적으로 중재,대응,회피...등의 액션을
통해서 우리는 발전하기 위한 가장 유리한 수단을 터득하는
것으로 고찰하고 있다.
9. 착한 여자는 가식적이다?
"천사처럼 군다는 것은 위선이다" 사실.. 상기 열거된 항목중
가장 절묘한 구절이다. 그렇다. 단순무식, 철면피 , 해삼,말미잘
함을 착하다 변명하는것이야 말로 "재섭는" 가식일것이다.
우리는 그런것을 경멸한다.
정말 "안"착한 여자다.
10. 그건 그렇고,
오늘문득 저 제목이 이상하게 보인다.
"당나라에서 수다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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